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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100대 名醫 선정을 반기며! 2020/12/17
최주수 님의 글입니다.

    아들의 100대 名醫 선정을 반기며!

나라전체가 아니 세계적 팬데믹 코로나가 가슴을 조여오고 설상가상으로 우리나라 정치권의 세태가 다수당의 횡포를 넘어 무소불위의 독재 지향적 행태로 달려가는 것 같아 걱정이 앞서다 못해 울화도 치밀어 오르기도 한다.
어릴 때부터 영민하고 특히 교육자이셨던 어머니뿐만 아니라 할아버지의 사랑을 많이 받으면서 자라온 아들이 할아버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잘 성장하여 쉬운 인문학을 하라는 우리의 기대와는 달리 그 힘든 서울의대를 지원하여 단번에 합격하고 운수 좋게도 조상님들의 보살핌을 받아서인지 지도교수님을 잘 만나는 둥 정형외과 전문의로서 제대로 발전해 나가 어머니의 자랑스러운 아들로 집안의 기쁨으로 성장해 나갔다.
서울대 병원 근무 중 어머니의 위암치료를 곁에서 고통으로 지켜보면서 각오도 새롭게 하여 어머니 생전에 선배교수님과 함께한 정형외과 전문병원의 진료원장으로 취임하여 엄마를 한껏 기쁘게 해 드렸는데...재발한 어머니를 떠나보내고 한 동한 의기소침한 것 같기도 하였지만 의료인으로 소임을 다하겠다며 10년의 세월에 슬픔을 거의 잊고 맡은 일에 충실한 것 같았다.

이번에 지도교수님과 선배님들의 지도와 성원으로 수원의 400여 병상 종합병원 화홍병원의 원장으로 취임하였는데... 몇 달간 개원 준비하여 5월에 개원하자마자 코로나가 확산되어 나가고 여러 가지 시도도 때를 만나지 못하고 운영에 애를 먹고 있는 중에도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였는데도 별다른 효력을 내지 못하고 어려움에 봉착되어 있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자조 근면 협동으로 병원가족 모두도 함께 살아나고 국가의료봉사에도 기여하자는 마음으로 뭉치고 재단이사장님의 노력으로 긴급 운영자금의 투입과 유능한 카운셀라도 채용하고 수년전부터 오르내리던 아들의 백대 명의선정이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되었다. 명실공히 정형외과 척추부분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일인자로서 인정을 받게 되는 셈이다. 코로나사태로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병원가족도 자부심과 서로 위로하면서 협력해 나가니 다소간 상황이 개선됨을 느낄 수 있다고 하였다.

시의적절한 명의선정과 그기에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병원 모든 가족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무엇보다도 환자를 중시하는 허준의 동의보감 사상이 넘쳐나길 바란다. 하늘에 계신 너의 어머니, 할아버지, 조상님 모두 기뻐하실 거야, 아들 파이팅이다!
지금 국가정책처럼 되지도 않은 공공의료정책이니, 잘되면 내 탓 잘못되면 남 탓 하지 말고 허준의 동의보감 사상처럼 어려운 환자일수록 최우선한 돌봄에 전념하는 봉사적인 의료인이 되고 또한 미력이나마 코로나에도 잘 대처하길 두 손 모아 기도한다.
현재 70~80대의 너희들 부모님들이 성장할 그 때는 중병을 얻어도 병원에 간다는 것이 어려운 세태였다.  이제가지 쌓아온 세계적으로 뛰어난 우리나라 의료보험 체계로 오히려 의료계의 과다진로와  국민의 남용이 문제될 수 있는 현실 속에서 진정으로 봉사하는 의료인으로서  역사에 남는 의료인이 되길바란다.  
또한 네가 태어날 때 일진과 더불어 개축한 고향생가의 정기를 타고났다고 좋아하시며 고향 발전을 염원하시던 할아버지의 마음에 보답하는 의미로서도 항상 고향과 조상님들을 생각하며 국가와 국민에게 봉사하는 자세를 확립해주길 바란다.
다시 한 번 100대 명의 선정됨을 자축하면서 저물어가는 경자년과 함께 고통은 모두 함께 날러 보내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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