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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흰나리 친정 아버지의 글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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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북천에는 1970년도 좀 늦게 설립되어 역사는 별 깊지 않지만 많은 인재를 배출하여 현재 왕성한 활동 중인 졸업생을 배출한 북천중학교가 있습니다.
1923년에 개교한 북천초등학교에 비하면 여러 면에서 비교가 안 되는 점도 있지만 그래도 북천중학교가 조금 늦었지만 개교하였기에 시골형편에서 무리하게 중등교육을 받을 수 있었고 경전선 개통으로 진주에 있는 명문 진주고에도 매년 몇 명이 입학하는 쾌거를 이룬 역사를 가진 학교입니다.
개교 당시에서 완성 학급 시에는 전교생이 500여명이 되는 학교였었는데 농촌의 급격한 인구감소로 지금은 40여명이 될까 말까 할 정도의 분교인 미니학교로 변해 버린 학교입니다만 여러가지 인연으로 본인에게는 모교는 아니지만 특별한 애정과 애착심이 가는 학교입니다.
고향 북천은 조선시대에도 대원군의 서원철폐 정책 전에는 교육기관인 인천서원이 있었고 작은 시골향리지만 예부터 문무 양면에서 많은 인재가 배출되었던 곳입니다.
고등공민학교도 1940년대 문을 열었지만 그 후에 개설된 옥종은 발전되어 옥종중학교로 개편되었지만 북천은 뜻만 같지 못하고 문을 닫게 되어 한 동안 횡천중학이나 옥종중학으로 걸어서 통학하는 형편 이였습니다.
본인이 교직에 나가 있던 60년대 말 고향에 중등학교의 설립의 중요성을 인식한 유지들께서 중심이 되어 고향에 중고등학교를 설립하기 위한 설립추진위원회를 결성하여 본인의 선친(故 崔墉鍍)께서 추진위원장을 맡으시고 실무는 그 당시 면장이시던 李文植님께서 맡으셔서 그 시절 박정희 대통령의 농촌새마을 운동에 힘입어 학교설립을 위하여 출향인사는 물론이고 중앙부처 등 공직에 재직하고 있는 선친의 제자들이랑 면민들이 모두 힘을 합하여 토지를 매입하고 건물을 세운 후 공립일 경우 교육청에서 부담해야 할 모든 비품 등과 앞으로의 모든 경비를 부담하겠으니 재단을 만들어 교장 경력이 있는 설립추진위원장이 교장으로 취임하여 사학으로 발전시키자는 몇몇 제의도 뿌리치고 미래 지향적 발전을 위하여 공립으로 기부채납하여 처음 몇 년간은 육성회를 중심한 면민들의 노력으로 운동장 고르기와 짧은 시간에 학교정원 가꾸기 등으로 환경조성 대상을 받는 등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고, 고등학교 설립 부지 등은 처분하여 문제들을 정리하는 것을 곁에서 보고 간혹 심부름도 하면서 설립을 위한 많은 에피소드도 알고 있는 본인으로서 학생수가 적어져 존폐 위기의 북천중학교에 특히 애착심이 가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작년에(2005)에 북천중학 동창회가 결성되어 창립기념 행사에 본인은 북천부산향우회장 자격으로 초대 받고, 저의 집사람은 제 3회와 5회 졸업반의 담임선생으로서 초대받아 그 행사의 알참과 동창뿐만 아니라 면민이 함께하는 잔치로 준비한 것을 보고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겠다는 감동을 받았는데 내년(2006)에는 더 열심히 하겠다는 말을 듣고 어느 정도 기대는 하였지만 정말 중학교 발전을 위하여 모든 면민이 합심할 행사를 준비한데 대하여 아웃사이더로서 아무리 칭찬해도 지나치지 않으리라 싶습니다.
무릇 잔치란 구경꾼도 많아야 하는 법이지만 여기에는 많은 경비가 소요됨으로 “어떻게 필요 경비를 조달하는냐?” 가 문제가 되기도 하고 구경꾼도 참여시켜 한 덩어리가 되도록 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 입니다. 이런 면에서 기관장을 비롯한 많은 면민과 출향인사도 참여하고 많은 음식을 아주 푸짐하게 장만하여 모든 면민을 참여토록 개방하였고 많은 경품을 준비하여 참여를 유도하였으며 사실 행사에는 즐거운 놀이가 뒤따르는 법이거늘 <바다소리>라는 가수팀과 <서주경>이라는 인기가수와 백댄스 팀과 전문 진행자와 잘 진행된 기별 및 면민 참여 노래자랑 등을 보고 어느 대학 축제 못지않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본인도 다음날 체육행사에는 참여치 못하였는데 행사에 참여치 못한 면민을 위하여 각 동네별 떡과 과일 등을 챙겨 보냈다는 뒷이야길 듣고 고향 후배들이 단합하여 고향의 중학교를 잘 유지 발전시켜 주리라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졸업생 면면을 들으니 예부터 인재가 많이 배출된다는 북천의 전통을 이어 받아 북천중 출신의 의대교수, 부장판사, 서울시의원도 있고, 200여개의 체인점을 갖고 있다는 사업가 하며 유수한 건설회사를 운영한다는 서울공대 출신, 모대학 발전 본부장, 진주당을 비롯한 자유업 등 정말 앞길이 양양한 지도층 고향 후배들을 손꼽아 보노라니 모두가 고향 발전의 견인이 될 동량지재들 이였습니다.
다음해 주관기인 3회에는 집사람에게는 제자가 되는 본인의 막내 여동생도 포함되어 있으며 또한 그 주변 횟수 중에서는 시쳇말로 성공했다는 사람도 많다고 하니 조금 더 힘이 들더라도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한마음 축제”가 되어 살기 좋은 내 고향이 되도록 모두 한마음이 되어 젊은이 들이 많이 귀향하여 학생들이 많아지는 삶의 희망이 넘쳐나는 내 고향을 만드는데 동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북천면과 북천중학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내 고향 북천면만세! 북천중 만세! 북천중 동창회만세!
2006년 8월 16일, 연구실에서 무더운 날씨를 탓하며 : 북천부산향우회장 : 최 주 수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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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저로서는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웬만한 대학교 축제보다 더 재미있고 알찬 내용의 행사를 보노라니 4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습니다.
결혼전만 하더라도 하동은 알아도 북천이란 곳은 한번 들어보지도 못한 곳이었지만 최근에 북천을 다니면서, 그리고 이번에 大북천중학교 동창회 행사를 보면서 거듭 거듭 놀라고만 있습니다.
북천도, 북천중학교도 참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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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6 - Dele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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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영주 |
회장님 덕분에 의미있는 동창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예찬에 감사합니다. 주최한 기수로서 조금 더 잘할수 있었는데 하는 서운한 마음도 생기기도 하였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내년 행사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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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4 - Dele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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