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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흰나리 친정 아버지의 글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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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아기의 집들이
작년 연말(12월 16일) 결혼하여 서울에서 깨가 쏟아지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아들내외가 공식적인 집들이 잔치를 하겠단다.
집사람의 서울대 병원 예약일(1월 17일)에 잠깐 새집에 들린 적은 있지만 비공식 방문이고 요즈음 설 단대목이라 바쁠 터인데도 누나의 개학과 여러 가지 사정을 감안하고 대구 사돈이 오신 후가 좋을 것 같다기에 2월 2~3일로 결정되었다.
2006년 12월에 <현대인> 신인상 시상식에 참여차 가면서 서울 입성도 토, 일요일은 굉장히 정체가 심하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부산에서 서둘러 10시 20분에 출발할 수 있었다.
사위의 새 차인 그랜져를 타고 사위 식구와 아내 우리가족은 꼭 한차로 편안히 같이 갈 수
있는 구성이었다.
남양산으로 해서 새 길인 부산-대구 민자 고속도로를 지나 네비게이션의 안내대로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넘나들기도 하면서 잘 뚫린 고속도로를 정체 없이 서울 도곡동 레슬러 아파트에 3시 조금 넘어 도착 할 수 있었다.
말 그대로 상다리 휘어질 정도의 여러 가지 음식이 상위에 턱 버티고 있는데(상이 휘어져 넘어져 유리컵이 파손된 돌발현상 발생) 아마 대부분이 대구 안사장님 솜씨이리라. 대구 사돈은 우리가 도착하기 전에 대구로 떠나셨는데 옛날 예법 처럼이 아니고 항상 같이 어울리고 하면 좋으련만...갈비, 생선회, 유산슬, 나물, 갈치찌게 젓갈 등등 특별히 장인어른께서 아버지 대접하라고 주신 술이라며 고급 포도주하며 몇 잔 들이켰지만 역시 촌사람 출신이라 소주타입인가 보다.
갑년을 지난 이 나이에 처음 받아보는 새 며느리 손수 마련한 식사상이라 감개가 무량했지만 역시 아직은 손이 편하지 않은가 보다, 제법 체면도 차리고 한 것을 보니 그래도 알뜰하게 정성껏 마련한 새아기가 대견해보였고 아침식사도 거르지 않고 준비해 주는 새아기나 꼭 챙겨먹고 가는 아들도 대견스러웠다. 이야길 들으니 아들 녀석도 집안일을 많이 거들어 준다나... 전에는 집에 오면 낮이나 밤이나 시간나면 자는 것이 본업이었는데. 부서진 것이 있으면 환자 고치듯이 잘 고쳐준다니 역시 남자는 장가를 보내야만 어른이 되는 모양이야.
과일도 먹고 하다가 아내는 며칠 전부터 앓는 감기에도 불구하고 한강에 떠있는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차 한 잔 하자니깐 찬바람을 무릅쓰고 서슴지도 않고 참여하드니만 그것 때문인지는 몰라도 결국 부산에 돌아와서는 톡톡히 몸살로 화답하였다.
꽃피고 새우는 기운이 펄펄 넘치는 새봄에 <집들이>를 해도 될 터인데, 또한 이왕 준비해 시작했으면 통과의례로 서울 고모들도 함께 해버렸으면 좋았으리라 생각하며 부산에 와서 같이 저녁식사라도 모두 같이 <새미골 해물찜> 집에 갈 예정이었으나 집사람의 넉-아웃으로 재민이 애비와 단둘이서 돼지국밥을 안주삼아 소주 한잔 곁 드린 저녁식사를 들면서 서울까지 왕복 운전에 수고해준 사위에게 수고 했다고 해야 할 터인데 동작 빠른 사위가 어느 새 빨리 계산하는 바람에 또 얻어먹게 되어 다음에 가족 모두 참여한 집들이 잔치 “뒷풀이” 라도 꼭 해야 할 터인데 설이 또 코앞에 다가오니 제대로 될 것 같지가 않네.
아들아, 새아기야! 우리들이 제일로 바라는 것은 아내는 남편을 믿고 존경하며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고 보살피며 "和側家肥"로 화목하면 그 가정은 번창하게 살찌우게 됨을 염두에 두고 항상 화목하게 잘살기를 바라는 것이란다. 아들아 특히 명심하거라!
어쨌거나 집들이 통과의례는 잘 마쳤네, 특히 새아기는 물론이고 모두들 수고 많았다.
2008년 2월 4일, 부산에서 최 주 수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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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아기 올림*^^* |
아버님^^
아직 서툴고 부족한데도
이렇게 멋진 글의 소재로 삼아 주시고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낮에 밖에 나갔더니 불어오는 바람에 봄내음이 살짝 묻어났어요
환절기에 김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하루 되세요^^*
건강하세요*^^*
![]() 2008/02/28 - Dele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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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아버지 |
새아기야! 가족 홈피에 들어 왔구나. 여가 나면 간혹 들어와서 가족으로서의 유대를 강화하자구나. 정말 이번 설이랑 시조부님 제사때는 수고 많았다. 설 때는 새아기의 시어머니가 몸살로 꼼짝 못하는 바람에 시장보는 것은 내가 했지만 지찜이 붙이고 하는 것은 새아기가 했으니 수고 많았구나. 특히 이번 시조부 첫 제사에는 새아기가 정성을 쏟아져서 마음 든든 하며 우리 조상님들께서 듬북 복을 주시리라 믿는다. 새봄이되어 벗꽃이 활짝 필 때쯤 때에 사돈 집안들이랑 같이 북천 별장에서 인사도 나누고 꽃놀이 잔치라도 한번 하자구나. 환절기 건강에 항상 유의하여라.
![]() 2008/03/02 - Dele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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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까 말까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먼저 댓글을 달아야하는 주인공들의 글이 올라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다가 이렇게 늦게 이제서야 댓글을 답니다.
지난 설 전의 집들이때, 처남과 처남댁의 고생이 많았습니다.
덕분에 부산에서 서울까지 먼길 간게 하나도 아깝지 않을만큼 깨소금 냄새도 많이 맡고 대접도 잘 받고 왔습니다.
담에 부산에 오면 이젠 우리집에 두사람을 초대해야겠습니다.
처남이야 이미 와 왔지만 처남댁은 처가집과 아주 가까이 우리집이 있음에도 아직 오지 못했으니 재민엄마한테 맛있는거 해 달라고 해서 한번 청해야겠습니다.
홈페이지에도 자주 들러주고 좋은 글도 많이 올려주세요..^^
![]() 2008/03/03 - Dele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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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아기 올림*^^* |
아버님
그동안 지내오면서 인터넷으로 취미생활을 갖는다는 것에 약간의 경계를 해왔던지라 홈페이지에 자주들어와 소식도 전하고 가족들의 근황도 알고 .. 해야하는데 아직 많이 더딥니다. 죄송합니다.
음식하는 것도 서툴고 지식도 많이 부족하지만 명절때나 제사때 정성껏 마음으로 임하겠습니다. 말씀보다는 마음으로 저희 걱정해주시고 아껴주시는거 아버님 마음만큼은 아니지만 알고있습니다.
좋은 아들 며느리 되도록 더 노력할게요^^
늘 건강하세요*^^*
![]() 2008/05/19 - Dele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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