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 칼럼 >
대선을 3개월 앞둔 신축년을 보내려고 정리하면서
세상을 상상 이상으로 발전시켜 나가리라는 새천년(new millenium)을 맞이한다고 부산을 떤지도 20년이 지나고 있고 올해(신축)도 마지막 달인 12월에 진입하였다. 우리나라 정보산업은 5G시대에 접안되어 상상을 초월하는 발전을 가져왔지만 정치풍토는 이념 간 대립과 파벌의식의 갈라치기로 분열되고 엉망진창이 되어 당파의 대명사인 조선시대나 해방 직후로 회귀하고 있는 것 같다.
세상살이와 인심은 흉흉하다 못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있는데 코로나를 확산시켜 그 핑계로 일상생활을 제대로 못하게 할 심상이 아닌가 하고 의심케 하는 처사가 다반사 이다.
애초 우한발 코로나가 발생하였을 때 전문가들의 입국금지 조차도 중국의 눈치를 보더니만 백신밖에 방법이 없는데도 K-방역이 우수하다며 백신확보가 중요하지 않다던 그 사람이 아직도 코로나방역 정책의 중심에 있고 대통령께서 외국 백신제조회사와 전화 한통화로 코로나가 해결된 듯 걱정 말라고 국민에게 큰소리쳤지만 일이 꼬이게 만들고 말았다고 판단된다.
한 때 미국이나 일본에 확진자가 급증할 때는 우리나라 자랑 일색이었는데 지금 동경은 일일 확진자 50여명 미만인데 서울은 1000여명이 넘는 형편인데도 모른 척 숨기고만? 있는 정부당국이다.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모임을 금지하여 감히 조상님들의 시제를 지낼 염두를 못 내었지만 올해는 다소 허용해서 재실에서 청사시제를 모시면서 국난이 발생하였을 때 국난극복에 힘이 되어주신 조상님의 업적도 생각해보며 과거 돌림병 유행 시 역사도 이야기 하면서 지금이 과거보다 무엇이 나아졌나 생각을 나누기도 하면서 구국의 지도자가 출현되기를 바라고 있다.
적어도 국가의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은 능력은 물론이지만 기본소양과 도덕적 인성이 갖추어져야만 한다. 지난 세월 선거에서 입후보자를 선택할 때 하나라도 장점이 많은 사람을 택하곤 했었다. 어찌된 형편인지 70여 인생에서 이번 선거는 의혹이 넘쳐나더라도 누가 단점이 하나라도 적은 사람을 뽑는 이상한 형편이 되고 있다.
가난하게 태어난 사람이 정당하게 노력하여 성공적으로 부자가 되려는 것은 박수 받을 일이지 비난받을 일이 아니며 TV연속극 “야인시대”에서 보시다 시피 왜정시대 일본의 야쿠자들도 대결에는 정정당당히 임하였는데 우리나라 현시국은 어찌된 영문인지 갈수록 비겁해지고 약삭빠르게 되어 선거에서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당선만 되면 장땡이라고 여론도 조작하고 금권선거도 서슴치 않고 상대방을 중상모략하고 부정적 방법도 마다하지 않는다.
필자가 재직하고 있던 80~90년대 대학가에선 NL계와 PD 계열 간 헤게모니 갈등은 있었지만 전대협과 한총련좌파들의 소위 민주화운동이란 핑계로 주체사상에 다가가서 방종에 가까운 자유평등을 핑계 삼아 생활을 하향평준화와 국가발전을 저해하도록 시도 하였다.
얼마 전 군부독재라고 지칭 받은 노태우, 전두환 전 대통령께서 서거하셨다. 노태우 대통령은 생전에 사죄하였다고 국가장으로 마감했지만 전두환 대통령은 그렇지 못했다.
사실 80년대 박정희 대통령께서 시해되었을 때 그 수습도 포기한 JP 등 정치가들과 눈치만 보고 갈팡질팡한 최규하 정부에서 아차! 잘못되었다면 김재규 부장의 득세와 혼란된 518 민주화운동에 가세된 불순분자들의 무기고습격, 교도소습격. 신진자동차공장습격과 탈취 등의 정국혼란 가세로 이런 폭동적인 민주화 운동이 인근 여수, 순천, 제주도 등지로 잘못 확산되어 나가고 때맞춰 북한 김일성의 장난질이 겹쳤다면(과거 민주화시위는 비폭력적임)...이때 과도한 점이 없었다는 것은 아니지만 인간 누구나처럼 공과도 있었겠지만 전두환 대통령의 결단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순조롭게 경제안정화와 경제대국에 진입할 수 있었을까?
또한 올림픽 유치, 채무국에서 채권국으로의 변모, 정의사회 구현을 위한 사회질서 확립과 야간통금해제, 평화적 정권이양으로 민주화의 기본토대 육성 등 우리나라를 과연 선진국문턱으로 다가가도록 발전시킬 수 있었을까?
민주화도 국민의 기본생활이 갖추어져야만 효율적으로 가능하며 포플리즘에 젖어 퍼주기식 정책이나 과도한 복지정책은 부작용을 초래하며 단시일 내에 국가를 빚더미에 올려놓아 우리 자손으로 하여금 빚 감당의 고통을 안겨주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위선과 거짓투성이, 자화자찬을 일삼는 도덕성과 정치윤리가 결여된 인간들이 국가지도자의 자리를 넘보는 일이 없도록 우리국민 각자가 마취에서 깨어나듯 정당한 자유민주주의 실현을 위하여 제대로 본때를 보여주어야 할 대선이 치러질 임인년 새해를 맞이할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하겠다.
한 달도 못 남은 올해에, 옥당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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