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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년 새해를 맞으며 2014/03/07
최주수 님의 글입니다.

갑오년 새해를 맞으며

  세월은 나이 따라 연말연시를 맞아 바쁘게 돌아간다.  
갑오년 하면 학창시절 역사시간에 갑오경쟁 개혁이 먼저 떠오른다. 계사년이 저물면 명예교수로 정규학교강의와는 연을 끝내게 됨으로 40여년의 교단생활이 주마등처럼 윙윙 소리 내며 획획 스쳐지나가는 것 같다.
이번학기가 내 인생의 공적인 끝 강의가 될지도 몰라 성적처리도 다소 후하게 주려고 노력하였다.
이젠 한가로움에서 다음 학기부터는 평생교육원에 수강신청하여 그간 하지 못한 인성학이나 자아실현을 위한 강의라도 수강하면서 閑中至樂에 도취되고 싶다.
이번 우리아파트 28일 송년회에는 같이 산행은 하지 못하였지만 후배의 여식이고 제자였던 박사학위 받은 신부의 결혼식에 참석하여 신부와 기념사진만 찍고는 서둘러 송년회장인 금정산 금천마을 거창집에 도착하니 절묘한 타이밍으로 돌아가면서 각자의 인사가 진행되는 순간이라 중간에 끼여 앉아 인사를 드리고는 시간 맞춰 참석해줌에 박수도 받으면서 화합을 위한 건배제의도 시간 맞추어 할 수 있었다.
닭백숙에다 전번에도 히트 친 개상어 횟감과 같이 一杯一杯附一杯를 하다 보니 모두들 가족처럼 격의 없이 단번에 한마음이 되는 것 같다.
우리 한민족처럼 노래 좋아하는 민족은 세계에서도 드물다고 하는데 특히 우리 아파트는 아파트 노래자랑대회에서 보듯 숨은 가수님들이 넘쳐나는지라 한바탕 노래자랑이 없을 수 있을 손가?
모두들 가수 빰 치는 실력들 이였지만 그날의 장원은 뭐니뭐니 해도 빼어난 솜씨를 여러 번 뽐낸 우리 아파트 김OO 선관위원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끝까지 남은 사람은 거창집 제공의 봉고차로 아파트에 돌아왔으나 아직도 신이 남은 분들은 마지막 열정을 노래방에서 가는 년(해)을 잘 보내고 오는 년을 잘 맞이하자고 벌서부터 다음 해를 위한 送舊迎新을 위한 한마음을 같이하게 되었다.

12월 29일은 달력상으로 계사년 마지막 일요일이라 아침소통 마당에 참석해 보니 20여명의 회원들 새해를 맞이하려는 새 각오가 보이는 듯하다. 산성탁주 곁들인 시래깃국으로 아침식사를 하면서 새해 첫 소통회에는 계절식으로 대구탕을 먹자고 제의하면서 금일봉을 찬조해주신 김0사장 덕분에 새해 첫 일요일이 또 기다려진다.  
새해 첫 일요일 아침은 통지받은 대로 중앙공원에 나가니 ‘새 마음 새 각오’를 잔득하신 20여명의 회원들이  덕담으로 새해인사를 주고받는다.
하 회장님의 새해인사와 특히 원동역 설립추진위원장으로서 원동 역사 설치예산이 확정된 후 오는 감회와 추진위원들과 함께 주민들 서명 받을 때의 지난 일들을 말씀해주어 박수를 받으면서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라는 건배제의로 예약된 동해횟집에서 굴 곁들인 푸짐하게 차려주는 술상에 갓 끓인 ‘속 시원한 대구탕’에 오가는 술잔 속에 인정도 오고간다.
예라! 확실히 시래깃국 보다는 고깃국이 맛있다고 다음번에도 새해맞이 기분으로 좀 맛있는 것 먹자고 한사람이 찬조하니 찬조가 줄을 잇는다. 역시 ‘미소가 넘치는 정다운 고향마을 아파트’ 임에는 누가 뭐라 말해도 틀림없다.
우리 아침소통마당도 새해 새출발이 가히 일품임으로 아파트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고운 빛을 발하여 주위를 더욱 포근하게 해 주리라고 믿고 바라면서 새해를 기약해 본다. 어른님 벗님! 모두들 오래 오래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壽山福海).

   무오년 원단에  옥당 최주수 삼가 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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