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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니 뜻밖의 협심증에 당황하고 2015/01/25
최주수 님의 글입니다.

살다보니 뜻밖의 협심증에 당황하고

  십 여일 전에 골프연습장에서 연습을 하다 보니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고 째지는 듯하며 뒤쪽 어깨까지 통증이 있어 숨을 가다듬고 있으니 풀어지는 때가 있었다.
그 후 그런 증상이 일상생활 속에서도 일어나곤 한 것 같은데 그 회수가 반복되어 증상은 약하지만 하루에도 수차례 느낄 수가 있었다.
마침 5일전 쯤 몇몇 고교동기들의 모임이 있어 자연히 노년의 건강문제가 화제에 오르고 곁에 있는 약사친구에게 내 경우를 얘기 했더니 동맥경화 등의 전조로 문제도 있을 수 있으니 병원에 한번 꼭 가보란다.
차일피일하다가 항상 가는 동의의료원에 가서 심전도 검사를 해보았더니 심전도가 나쁘다며 갑자기 병원에 입원하란다. 아무런 사전 준비도 없었고 하여 또 내일 반년 전부터 준비해온 치과예약이 있다고 말하면서 사정을 얘기해도 치과가 문제가 아니란다. 계속해서 X선 촬영 ,혈액검사, 소변검사를 해보고 판정하여 다음 날  입원키로 예약을 해두고 겨우 귀가 하였다.

사정을 여식에게 말하고 내일 치과병원에 운전동행을 부탁하였더니 아들에게도 이야기 한 모양이다.
의사인 아들은 불안정협심증이면 갑자기 “한방에 사요나라 부르스”로 위급할 수도 있으니 당장 바로 부산대병원으로 가던지 서울로 올라오란다. 아들의 재촉에 부산대 치과진료 후 담당치과교수의 주선으로 바로 그곳에서 진료해보기로 결정하였다.
바로 다음날 예약된 부산대 치대병원에 치료를 하고는 잘 알고 지내는 치과주치의에게 사정을 얘기하였더니 부산대에서 심혈관 유명전문교수님께 바로 진료의뢰서를 작성해 주었는데 그날따라 그 교수님이 휴가여서 다른 교수님의 진료를 보았는데 응급처치만 받고 다음날 일찍 입원하기로 하고 귀가하였다.

다음날 일찍 입원하여 심혈관 검사를 하고는 병원에 빨리 왔으므로 바로 한곳에 관상동맥 성형술 삽입(스텐트)시술을 하고 그날은 입원치료하고 뒷날 퇴원할 수 있었다.
  평생 투약을 해야 하고 적당한 운동과 식생활 등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 것 외엔 특별한 불편은 없다고 하지만  금연은 물론이고 음주도 이젠 2잔 정도로 끝나고 적절한 관리를 하면서 주기적으로 병원체크도 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지침을 받고 주위의 발생한 이야기를 듣기도 하면서 그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귀가하였다.
퇴원해 보니 주위에도 혈관에 스텐트를 삽입하고 생활에 주의하면서 큰 불편 없이 생활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호주가인 나로서는 부담감이 많이 가는 것은 사실이다.

이번일로 관심을 가져주신 귀한 분들과 일인 병실도 없어서 겨우 할인하여 특실입원예약을 주선해 주었는데 예약대로 다음날 입원하지 못하여 동의대 심혈관센터장이신 정 박사님께 고마움과 미안 감을 느낀다.
입원 치료로 종중일 때문에 고향방문과 골프 예약 등 여러 가지 일들에 차질이 생기게 된데 대해서도 그래도 이 정도로 다행이다 하면서 더 주의하고 노력하여 건강을 유지해 나가며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보기로 다짐해 본다. 모두들 건강하십시오.

     2015년 1월 24일, 옥당 최주수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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