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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 투성이도 참고 견디어 나가도록하자 2020/08/01
최주수 님의 글입니다.

      모순 투성이도 참고 견디어 나가도록 하자.

경자년도 후다닥 반년이 지나가 버렸다.  연 초부터 세계를 강타하며 좀 심하지만 인간의 방종함을 나무라며 경고를 쏟아낸 코로나19가 아직도 맹위를 떨치며 전 세계 경제를 뒤흔들어 뒤죽박죽으로 만들고 있다. 특히 남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속 보고되어 혹시나 고향 북천 생가에 피해나 없는지 물어보니 별다른 피해는 없이 폭우와 장마도 힘을 잃어 지나가는가 보다.
매월 부산에 거주하는 고교동창들을 중심으로 친목도 도모하고 나름대로 운동도 겸하고자 월봉회라는 이름으로 골프모임을 하고 있다. 이젠 사정들이 생기다 보니 회원 수도 점점 작아지고 3조를 채우기도 어려워 이번에는 애초 2조만 편성되었는데 7월 라운딩은 폭우로 취소되고 말았다.

얼마 전 위선적 삶을 영위한 박 서울시장이 부끄러운 극단적 선택을 하여 우리나라 최대도시인 서울, 부산의 시장이 사라지고 엄청난 국고를 낭비하는 재선거를 실시해야하는 부끄러운 사태가 생겼다.
다소 잘못이 있더라도 생을 마감하고 돌아가신 그님은 명복을 빌어주며 잘못이나 문제를 불문에 붙이는 우리나라 착한 행위라고 할 수 있는  관행(공소권 없음)이 있어왔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것은 아니다 싶다. 물론 돌아가셨으니까 법적으론 처벌은 할 수 없더라도 성추행 사건이나 방조범 등 진실은 규명되고 사건에 관계된 자나 주위 분들의 관련이 밝혀져 또다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고 방지되는데 일조해야한다고 판단된다.

어찌된 일인지 추태를 부리다가 자결한 사람이 무슨 공이 그리 많은지? 단지 위정자 자기 편 이라 하여 말도 안 되는 국가나 공공기관에서 국민의 혈세로 분에 넘치는 장례식도 치러주었다.
같은 시기에 하늘의 부름을 받으신 우리역사상 최초의  사성장군이시고 6.25의 영웅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내어 민주주의 꽃을 활짝 피게 기여하신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세계적인 전사에서 추앙을 받는 백선엽 장군에 대하여 대통령을 비롯한 국가보훈처 등의 조문도 제대로 하지 않는 말도 안 되는 위선적인 작태를 보면서 나뿐만 아니라 분노를 느끼신 많은 국민들이 앞 다투어 시민분향소에 줄지어 서는 것을 보았다.

과거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아끼지 아니하였던 순국지사 분들과 지금 입으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체하고 뒤로는 이기주의에 빠져 개인적 탐욕에 빠져있는 공직에 있는 위선자들을 대비해 생각하노라면 먹었던 밥도 토하고 속이 확 뒤집어질 지경이다.
특히 국무위원 인사권은 대통령 권한이라 하지만 국민의 눈높이를 무시한 이번 인사청문회의 흘러나오는 소리만 들어도 화가 치밀고 격앙되는 마음을 다잡는데 시간이 걸리고  앞으론 애국자라는 단어가 점차 사라져버릴 것 같기도 하다.  

난 수년전부터 ‘바르게 살기 운동’과 ‘청소년 진로체험 봉사활동’, ‘로타리클럽 봉사활동’ 등 여러 가지 봉사활동에 관여하였는데 실상을 알고 보니 관주도이거나 이기주의가 다소 판치는 것 같고 사실 바르게 살기 운동이 지금 행태에서  제대로 되는 것 같지 아니하여 탈퇴하거나 정리하고 있는 중이다.
우리나라 국회역사상 유정회 국회나 유신국회에서도 보기 어려웠던 단독 국회운영 등과 간혹 뉴스에서 관행을 저버리고 법사위를 비롯한 국회상임위원장을 몽땅 여당이 독식하는 것을 보면서 다수당이란 핑계로(그것도 41%의 득표이며 그 득표도 부정선거 논란에 휩싸여 있음)유신독재보다 더 심한 상식을 내팽개친 내로남불의 독재국회를 운영하는 것을 보고 주권재민이란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것 같아 차라리 국회가 해산되어 없어져 버리기를 바라면서 분기탱천으로 할 말을 잃고 떠날 곳도 없지만 대한민국 나의 조국을 떠나 천국이라도 가고 싶은 마음뿐이다.

그러나 조상님의 산소가 남아있고 조상님의 손때가 묻어있는 유물과 전통방식을 보면서 어떻게든 전통을 잘 지켜야지 하고 다짐하다보니 속만 상하고 화만 치민다.  
귀거래사를 읊조리며 고향으로 귀촌하여 전원생활로 돌아가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여 살고 싶은데 그것도 마음대로 안 되는 안타까운 내심정은 녹고 녹는다.
올해는 5월에 윤달이 있어 백중도 늦고 추석도 늦어지겠지만 조상님 산소 벌초는 제때에 시행해야겠는데 고향동생에게 전화해보니 고향산천은 폭우에도 별다른 피해나 변화가 없다니 다행이라 생각된다.
요즘 세상 통 마음에 안 든다고 급한 마음에 칠십 중반인데도 서둘러 이승을 떠나는 친구들 생각해 보면서 마음을 평온히 가져 이 무더운 여름 7월을 보내고자 한다.

  경자 7월을 보내며, 옥당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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