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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님을 위한 작품(대나무밥)
 흰나리  | 분류 :   | 2004·05·16 23:00 | HIT : 2,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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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생신 상차림 때문에 지난주는 맘이 무거웠었다.
토요일 저녁에 숙부님 내외분들과 고모님들을 모시고 아버님 생신 축하를 위한 외식을 했었다.
광안리에 있는 횟집을 갔었는데...다들 이런 자리를 마련한 우리들을 어찌나 기특하게 생각하시는지
흐뭇하고 기분좋은 자리였다.
토요일 저녁은 이렇게 외식을 하면 되지만 문제는  일요일 아침 상차림이였다.
주부 5년차에 늘 친정에서 밥을 얻어먹고 다니다 보니 요리라곤 할줄 아는게 없다.
그래도 칭찬 받는 며느리 되고 싶어서 고민하던중 다소마미님께서 대나무 죽통밥을 해보라고 권해주셨다.
새벽3시까지 사부님과 다소마미님의 홈을 오가며 몇가지 반찬을 정하고
한눈에 알아볼수 있도록 레시피를 작성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성공을 간절히 바라며 앞치마를 둘렀는데..

★ 쌀과 찹쌀, 현미, 흑미,율무, 은행을 섞어서 30분 정도 불렸다.


★ 밤은 3토막으로 자르고 대추, 수삼, 표고버섯은 채썰었다.


★ 대나무통을 수세미로 깨끗하게 씻은후, 물을 가득담고 식초 한방울을 퐁당해서는 30분간 두었다.


★ 불린 잡곡과 밤과 대추,은행,수삼,버섯을 넣은후, 물은 0.5센티 올라오게 한 후 압력솥에 넣고 현미 코스로 설정해 주었다.
(솥에 대나무통이 3개 밖에 안들어가서 친정 것 빌려서 양쪽에 밥을 지었다.)
물이 끓으면서 압력이 생기게 하기 위해서 솥에 물을 2컵 정도 넣어주었다.


★ 밥이 되는 동안 흰나리의 가슴은 두근두근...대나무가 익기 시작하면서 부엌에 퍼지는 대나무향~~~~~!


★ 종료를 알리는 소리에 뚜껑을 열었더니......너무나 이쁜 모습으로 밥이 되어 있었다.


★ 죽통에 넣어 먹어보니 밥에는 대나무 향이 배어 있고 쫀득거리는것이 죽을 만큼 맛있었다.


★ 함께 곁들인 새송이버섯 볶음과 두부김치.




★ 아버님을 위해 나리가 차린 아침상 완성


★  감격하신 아버님께선 나리에게 용돈을 주셨다.(부럽죠?)


인터넷에서 이렇게 서로 정보를 공유할수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사부님과 다소마미님 덕분에 나리는 일류 요리사가 된 기분이다.
시어머니께서 숙모님께 전화를 하더니 아침에 며느리가 차린 밥상을 마구 자랑하는것이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정성들여서 준비를 하면 이렇게 좋아하시는것을...알면서도 맘 먹기가 왜 이렇게 힘든지...
사부님...다소마미님 정말 감사합니다. 나중에 용돈 받을걸루 한 턱 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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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17 00:12  

엄마 야!
내 딸 흰나리!
훌륭한 상차림이네.
장족의 발전의 하는구만.
사부님 다소마미님 감사합니다.
계속 지도 편달 부탁합니다.
한턱 쏠 때 나좀 좀 끼워주면 안될까?

04·05·17 07:07 삭제

재민아빠 매년 맞는 생신이시지만 그래도 아마 올해 제일 즐거운 생신을 보냈을것 같아 아들된 입장에서 참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이렇게 기분 좋은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사람이 하나뿐인 며느리라 더더욱 기쁩니다..
재민엄마, 이틀동안 애많이 썼습니다..
고생많았고, 아주 아주 훌륭하고 좋은 음식 만들어 주어 참 기분 좋았습니다..
고마워요..재민엄마!!!

04·05·17 09:32 삭제

mydream 짝짝짝!!! 정말 수고했어요.^^
대나무죽통밥... 창원으로 가신 시부모님 그곳에서도 계속 두고두고 말씀하실겁니다.
며느리가.. 대나무죽통밥을 해주었다면서..^^
마음 먹기가 힘든데 이렇게 하고나니 몸은 힘들지만 마음이 즐겁죠?
정말 흰나리님은 사랑받기에 충분한 아내, 며느리입니다.
마음이죠.. 마음~! 시부모님을 대접하고자 정성을 쏟은 그 마음에 감동을 하신거죠.^^
뭐.. 이런걸 다~! 이러시면서요. 호호호...
대나무죽통밥이 6개인걸보니..친정부모님께도 갖다 드렸겠군요?
친정부모님은 또 얼마나 대견했겠어요? 이런게 효도죠..
저두 덕분에 대나무죽통밥 잘 얻어먹었습니다.
남편이 감동을 하더군요.. '마누라 잘 만나서 대나무 죽통밥도 먹어보네?'
이러는거 있죠? 흰나리님 덕분에..ㅋ.ㅋ

04·05·17 21:38 삭제

트위티 우와~~ 멋지십니다..
아침을 못먹었더니.. 침이 꿀꺽꿀꺽넘어갑니다..
정말 사랑받는 며느리시겠어요.. 울트라캡숑나이스짱입니다.^^

04·05·17 21:39 삭제

신효주 ㅎㅎ 흰나리님 너무 멋져욤.캬캬캬. 저 대나무통 사고싶은데..
사고싶은데.. 음..망설이고 있답니다.ㅋㅋ 담에 울 아버님한테 해드려야
겠어요.ㅋㅋ 저도 좀 칭찬받게요.. 저 수표 복사해서 프린트해뒀답니다.
왜냐구요? ㅋㅋ 울 오빠한테 장난칠려구요.ㅋ

04·05·17 21:40 삭제

아짐 흰나리님~~ 너무 멋지셔요~ 정말 생신 상차림 훌륭하게 준비하셨네요...이렇게 솜씨도 좋으시면서 맨날 못하시는거 마냥...그러셧군요. ^^ 저도 내년에는 시부모님 생신상을 직접 차려봐야겠어요. 흰나리님따라서.....근데 물을 0.5센티 올라오게 넣는다고 하셨는데 밤도 잠길정도면....5센티가 아닌가요? 궁금해요. 답변 부탁드릴게요.

04·05·17 21:40 삭제

mydream 저는 밤을 아랫쪽에 깔고 그 위에.. 쌀을 얹어 지었거든요..
0.5cm올라오게 지으심 되구여..
밤을 위에 오게 하시려면 일단 쌀을 얹고 물을 0.5cm올라오게 하신 후~~
그 위에 밤을 얹으심 되겠지요??
저도 물을 참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밥이 잘 되더라구요..
물은 되도록 많이 넣지 않는게 좋은것 같아요.. 어차피 밥솥바닥에서 끓어
올라오는 압력의 힘으로 밥이 되는거니까요.^^
대나무죽통밥이.. 질면 이상할것 같애요.^^

04·05·17 21:41 삭제

다소마미 그렇게 많이 걱정 하시더니..
이렇게 훌륭하게 차려내시려고 그러셨군요..ㅎㅎㅎ
너무 너무 잘 하셨네요..~~~
정말 부모님들은 조금만 신경을 써 드려도 많이 많이 감동 받으시는것 같아요.
헌데. 그 작은 관심을 왜 그리 자주 못 갖어 드리는건지.. 항상 죄송할 따름이죠.
맨 마지막 사진에 정신이 버뜩 났습니다..ㅎㅎㅎ
경남은행 지점장님 성함이 성만호님이시군요..ㅋㅋㅋ
한턱 쏘신다구여??? 저 그거 덜컥 믿어 볼랍니다..
나리님... 저 드림님 여름방학때 부산가는거 모르셨죠? ㅋㅋㅋ 촬영할때 가기로 했거든요..
신난다.. 여름에 한턱 받으러 슝~~ 가야징... ^^
수고 많으셨어요..~~^^

04·05·17 21:42 삭제

소은맘 푸하하하하하...정말 마지막 사진에 졸린눈이 번쩍뜨이는군요... 내가 넘 속물인가? 그래도 좋다 백지면...
저두 대나무통 구해서 해 먹어야 겠어요....약식하려고 밤 잔뜩 까서 냉동시켰는디 고걸로 죽통밥을 만들어야 겠네여.....정말 맛있었겠어요.... 솜씨들도 좋으셔...
아참!! 다소마미님.....오이물김치 맛있게 먹고 있어요....아주 잘 익어서요...
아래층 언니네 시아버님 생신이라고 해서 한통(?) 퍼주고..ㅋㅋㅋㅋㅋ

04·05·17 21:43 삭제

딸기잼 고급 레스토랑에서 흘러나온듯한 머찐 배경음악!! 분위기 너무 머찌네요~~~
값비싼 와인보다 ,물 건너온 다른나라요리보다 훨 더 먹음직스럽고 정다운 상차림 이네요.


김치로 두부를 싸서 한입 크게 베어 물고 ~~~
쇠고기 몇점 얹어 한숟갈 가득 미역국을 떠 먹으면 넓은 바다를 다 가진듯 풍요로운 마음을 들겠어요.
거기다가 가족들의 웃음과.......도란도란 이야기 소리들.^^*

아들이 없어 저희 아버지의 '조카 며느리' 사랑이 각별하신데
명절때나 집안 모임때 조카며느리들을 만나면 '수표 용돈' 주시는걸 너무 좋아하셧드랬어요.
하지만 ,
돌아오는 차안에서 저희 엄마의 바가지 긁는 소릴 들으셔야 했었지요.^^*

흰나리님의 받으신 '수표용돈'을 보니......꼭 저희 아버지가 드린것 같아....
나리님이 저의 사촌 새언니 처럼 느껴지네요^^*

04·05·18 16:22 삭제

써니 흰나리님 며칠전부터 마이드림님 블러그에서 넘어와서는..계속 구경만하다 처음 글 남깁니다. 제 느낌으론 마이드림님 주변분들은 좋으신 분들만 계신듯해요.. 친청, 시댁, 흰나리님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구,,대통밥은 예전부터 어른 생신때나 나중에 결혼하면 집들이때 꼭 만들꺼야 했는데..함 도전해야겠어요.^^

07·12·21 11:27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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