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나리방==========



  
  흰나리 
  
 몇일간의 일탈을 마치며....
시댁과 친정식구들이 같이 보낸 2005년 여름 휴가가 끝이 나고 일상으로 돌아온 첫날입니다. 컴퓨터에 그동안 찍은 사진을 정리하다가 이렇게 일기장에 올려봅니다.
친정 아버지와 흰나리는 방학중이기에 우리를 제외한 나머지 식구들이 모두 휴가일을 맞추었답니다. 우리 재민이를 포함해서 양가가 다 모이면 아홉명이랍니다. 얼마전에 친정 아버지의 고향인 하동에 별장을 지었는데 우리 모두 그곳에서 2박 3일을 보냈답니다.
가는 차속에서 출출 할까봐 전날밤에 단팥빵을 구워보았답니다.
첨 하는것 치곤 바닥에 약간 타서 그렇지 먹을만 했답니다.

처음에는 조상 대대로 내려온 이곳에 약간의 리모델링만 하려고 했었는데
풍수지리에 의하면 위치가 워낙 좋다는 곳이기에 아버지 퇴직후 부모님께서 이곳에 내려와 사실 생각으로 공사를 하다보니 규모가 조금 크져버렸답니다.
100년전에 지은 윗채는 그대로 보존을 했답니다. 나중에 이곳은 조상들의 유물을 보관하는 유물관이 될거랍니다.

정원에서 얼마전에 잡은 흑돼지를 참 숯에 구워 먹었답니다.
친정 아버지와 시어머니께서 그릴에 같이 고기를 굽고 계시고 옆에선 시동생과 동생이 작은 판에 고기를 올리고 있습니다. 친정 어머니는 상치를 씻고 계시나봅니다. 사돈간의 이런 모습 너무 정겨워 보이지않나요?
(잘 만난 사돈 열친구 안부럽다입니다.ㅋㅋ)

흰나리의 시부모님이십니다.

참숯으로 구운 흑돼지가 어찌나 구수한지 이렇게 쌈을 싸먹으니 죽음이였답니다.ㅋㅋ

우리 재민이는 그물침대가 맘에 드는지 중심 잘 잡아가며 누워서 노래를 합니다.



낭만적인 느낌을 기대하고 흰나리가 부탁한 그네랍니다. 제가 생각한것 보단 멋진 그네는 아니지만 우리 재민이가 좋아하는걸 보니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친정 부모님께서 시부모님 하동 구경 시켜드린다고 잡은 코스가 청학동과 드라마 토지의 촬영지였던 최참판댁,쌍계사였답니다.
이곳은 청학동에 도착해서 삼성궁을 구경하기 전에 식당에서 식사를 한 사진입니다. 말로 듣던 청학동이 아니라 문명의 이기는 그 곳 청학동 또한 그냥 내버려두지는 않았더라구요. 그게 많이 아쉬웠답니다.



단군을 모시고 있는 삼성궁에서 엄마와 시어머니의 다정함을 포착해 보았습니다.

최참판댁에서 우리 가족 모두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우리 재민이가 가족이라고 부르는 삼촌과 외삼촌을 포함해서 아홉분이랍니다.

흰나리의 친정 부모님과 남동생이랍니다.

증축하는 쌍계사의 대웅전에 올릴 기와보시도 했답니다.

좋은곳 다니며 맛난것도 많이 사 먹었지만 그래도 며느리이자 딸인 흰나리가 가족들을 위해서 뭔가 해드리고 싶더라구요.
부모님과 다니니 모든 경비는 부모님들께서 다 부담하시는데 자식된 도리로 밥 한끼는 해드려야 되지 싶어서 82쿡 에서 본 파인애플 볶음밥을 해드렸답니다. 다들 고급 레스토랑에서 먹는 요리 같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어요.

2박3일의 하동여행을 마치고 시부모님 모시고 창원 시댁으로 갔었답니다.
몇일은 양가 부모님들과 보냈으니 우리 가족 세명만 부곡하와이에 가려고 맘을 먹었었답니다. 근데...맘 한구석에선 우리끼리 재밌는 곳에 가서 놀다오는것이 얌체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예의상 시어머니께 같이 가자고 하니 사양치 않고 김밥까지 준비하시는 시어머니를 보며 같이 가자고 하길 잘했단 생각을 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20줄이나 쌌답니다.

물 만난 우리 재민이 너무 좋아하지요?

일주일의 휴가를 보내고 회사로 출근하는 신랑을 그냥 보낼수가 없어서 열심히 머핀과 돼지 단팥빵을 구워서 재민아빠 손에 들려 주었더니 우리 재민아빠 어깨에 힘이 들어가더군요.

양가 부모님께서 잘 지내주셔서 너무 감사한 일입니다.
자식을 나눠 가졌다고 다들 우리 부모님들 처럼 지내진 않는 다는 걸 알기에 더 감사해 하고 있답니다.
별장에서 10분 거리에 옥종유황온천이 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온천을 갔었답니다. 남자들은 남탕으로 여자들은 여탕으로....우리 시어머니께서 엄마와 저의 등을 밀어 주셨어요. 그래도 조심스런 관계인데...이렇게 허물없이 지내주시는 부모님들께 항상 좋은 자식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겁니다.

2005/08/08    

며칠동안 하동에서 부곡에서 여름휴가를 잘 보내다 겨우 하루 출근하고 또 지리산에 올랐더니..이제서야 휴가 후유증이 생기네..
아이구..뭔가 어색하고 서먹한게 오전은 내내 이렇게 버벅거릴것 같다..
그래도 비오는 오늘 하루를 더 잘 보내리라 다짐하며...
우리 모두 모두..아자아자...
참, 저와 흰나리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우리 부모님 네분...모두 모두 너무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지금처럼 여유롭게 그렇게 행복하십시오..!!!

sun 2006/03/05   

흰나리 (sunfill, 2005-08-07 21:21:32)
위에 사진이 혹시 안보이시나요?
제가 트래픽 때문에 다른 무료 사이트에 올리고 링크를 걸었더니 이미지가 보였다 안보였다 하는것 같습니다.

서짱홧팅!!! (aini3030, 2005-08-07 21:25:03)
네 안보여요....

현수 (rheine, 2005-08-07 21:25:17)
사진 안보여요~

흰나리 (sunfill, 2005-08-07 21:26:55)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얼른 주소 바꿔야겠어요.

하늘마루 (tnsl1080, 2005-08-07 21:28:57)
사진안보여요..

흰나리 (sunfill, 2005-08-07 21:37:45)
무료 사이트에 올려 주소 복사해서 사용하면 배꼽으로 이미지 보인다던데...제가 오늘 그렇군요.
근데 제 컴에선 보이는데 그 비밀을 모르겠어요. 컴의 고수님께서 궁금증 좀 풀어 주시와요.

Talk To Her (the_1300k, 2005-08-07 21:40:16)
음... 전 잘 보이는데....
구경 잘 하고 가요 ^-^

착한야옹이~ (luxclara, 2005-08-07 21:49:35)
사진 잘보여요. ^^

hippo (mikyba, 2005-08-07 22:04:40)
주소 바꾸셨군요. 사진 잘 보입니다.
얼마전에 저도 직원연수로 보성과 하동일대를 돌았습니다.
그때 최참판댁도 가서 대청 마루에 앉아 부채질 하다 왔는데흰나리님 가족 사진 찍은 곳에서 저희도 기념촬영했습니다.ㅋㅋㅋ...
파인애플 볶음밥 솜씨가 장난이 아니십니다. 거의 예술이네요.
돼지 단팥빵도 너무 귀엽구요.
남편분이 직장에 가셔서 으쓱 하셨겠네요.

겨니 (notator, 2005-08-07 22:13:36)
하아~~부러워서 죽음입니다....^0^

물레방아 (soongold, 2005-08-07 23:47:53)
저는 왜 안보일까요?

(이수민 ((lhs1, 2005-08-07 23:57:45)
저도 안 보여요.. 12시 넘으믄 보일려나..

똥꼬만세 (sanlee0, 2005-08-08 00:36:36)
12시 넘어 .. 저 보입니다.. ^^

sunnyzzang sunnyzzang, 2005-08-08 00:47:52)
저도 보입니다... 정말 대단한 정성입니다.. 박수 짝짝짝!

비오는날 (candy018, 2005-08-08 01:56:07)
너무 보기 좋고~솜씨도 박수 쳐드리고 싶구요~~

지니맘 (colli779, 2005-08-08 07:54:25)
참 보기좋습니다~ 돼지모양의 빵이 넘 귀여워요~

진솔 (neoguli, 2005-08-08 09:13:48)
행복하게 사시는 모습이 참 부럽네요. ^^

히야신스 (ppp700, 2005-08-08 09:31:03)
참, 좋은시간 보내시고 오셨군요. 양가분들께서 허물없이 지내신다니 부럽기 그지없네요...
파인애플요리 쎗팅이 어디 야외레스토랑 같네요... 돼지모양의 빵도 거의 제과점 수준인듯......
계속해서 더 많이 행복하세요.......^____^

미씨 (ore1113, 2005-08-08 10:02:09)
사돈와 함께 놀러가기 싶지 않은데,,, 부럽네요,,
파인애플 밥으로 인해,, 식탁이 더 화려해 보이네요,,,

그린 (redjoo8666, 2005-08-08 12:12:20)
흰나리님 복 많으시네요. 부러워요~~^^

shark (shark, 2005-08-08 15:03:23)
흰나리님 착한 며느리, 착한 딸, 착한 아내입니다.
늘 행복하신 모습 정말 좋네요.

작은애 (cineducil, 2005-08-08 15:22:44)
흰나리님 며칠간 대부대를 이끌고 이리 많은 일들을 하셨군요
아이들 둘 이끌고 한나절 다녀오는 것도 힘들던데......
몸살 하지 마시고 푹쉬세요

바다사랑 (light20, 2005-08-08 17:08:54)
참 직딩이신데도 우째 그리 부지런하세요.
홈피관리하시랴 요리 연구하시랴. 대단하세요.
젊은분이 참 존경스럽네요..
서로가 좋으니 좋은사돈 만났겟지요.
인연이란게 내 지은 복대로 가는게지요....

신정덕 (ektndb, 2005-08-08 17:27:33)
행복한 가족입니다. 항상 건강하시며 효도하세요. 부럽습니다...

김경희 (heeya70, 2005-08-08 21:50:59)
너무 부러워요 제가 원하는 모습인데 ..우리 가족은 언제 이렇게 아무걱정없이 저런 휴가한번갈까요.
흰나리님은 정말 좋으신분인가봐요 복 받으시는게..

silvia (silvia, 2005-08-08 23:18:25)
흰나리님~ 저기 저 돼지빵 하는 법,,,,,그러니까 레시피랑 만드는 과정 좀 꼭꼭꼭!!!! 알켜 주세요....
부탁드려요.

dabinmom (dabinmom, 2005-08-08 23:39:38)
흰나리님 어쩜 저랑 동문이 아닐런지요?
저도 이번에 그쪽으로 여행을 가려고 계획중인데..
그리고 친구처럼 사는 사돈, 제가 추구하는 이상형입니다. 양가 부모님을 남편을 챙기는 마음 다시 본 받고 갑니다

흰나리 (sunfill, 2005-08-09 00:03:35)
이렇게 칭찬 받을려고 올린건 아닌데...제가 자랑하는 꼴이 되버렸군요.
그래도 칭찬 들으니 행복하네요.
저 사실 이런것 얘기 할때가 없거든요. 왕따될까봐요...ㅋㅋ
이곳이 유일한 제 친구입니다.

silvia님
조금전에 본문에 링크 걸어두었습니다.
저도 미애님 레시피 컨닝했답니다.

레아맘 (nikita, 2005-08-09 07:39:27)
따뜻한 글..맛난 음식사진..잘 보고 갑니다..
돼지모양 단팥빵이 무척 인상적이네요..삼순이 생각도 나는게..^^ 정말 맛보고 싶어요~
언제나 지금처럼 행복하시길 바래요~

아이짱 (bhrom, 2005-08-09 09:27:19)
음 저도 해운대 살고 시댁도 창원인데 참 다르게 사시는군욧 ^^;;;
부모님들 같이 휴가 가시는 모습, 너무 부러워용~~~

토마토주스 (enbible, 2005-08-09 09:35:14)
어머... 너무 멋있으세요..... 휴가끝난 남편분의 손에. 이렇게나 이쁜 빵들을 보내시다니..... 마이더스의 손같아요..... 별장도 너무 멋있구요...... 웰빙으로 사시는 분들 같아요 ^__^ 은근 부럽구뇽.. 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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