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나리방==========



  
  흰나리 
  
 재민이의 여섯번째 생일
사랑하는 우리 재민이가 6번째 생일을 맞이하였습니다. 태어나 조리원에서 어찌나 우렁차게 울어 되던지 아마도 성악가가 되는줄 알았답니다. 친정과 시댁 양가에서 첫 손주다 보니 온갖 귀여움을 독차지 하며 자라고 있습니다만 아직 어리광을 받아주다 보니 자기손으로 밥을 먹지 않고 먹여 줘야만 한답니다. 재민이 생일은 다행이 방학중이라 어설픈 엄마의 솜씨를 발휘해서 생일상을 차려줄 수 있어 행복합니다. 몇일전부터 메뉴를 정하고 친정 냉장고를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필요한 재료는 협찬 받으면 아무래도 절약이 되겠죠? (저...얌체죠?)
인생을 살아가는데 우리가족의 유일한 후원자는 양가 부모님이십니다.
오늘은 제 인생에서 가장 고마운 양가 부모님을 초대 했답니다.
하루전날 미리 케잌대용으로 과일토르테를 만들어 냉장고에 식혀두었습니다.

평소 부엌일에 익숙하지 않은 탓인지 뭐든지 하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 흰나리랍니다. 아침 9시에 시작해서 부모님 오시기로한 저녁 6시까지 혼자서 부엌에서 동동 거렸답니다. 물론 우리 재민아빤 집 대청소에 심부름, 게다가 음식 사진도 찍어주며 많이 도와주었답니다. 빠진 재료가 있어 우리 재민아빠가 세번씩이나 아무말 없이 심부름을 가주었답니다.(사실 두번은 그냥갔었고 세번째는 짜증을 좀 내더군요ㅎㅎ)
6시가 조금 지나니 창원 부모님께서 도착하시고 그 뒤로 친정 부모님께서 오셨습니다. 혼자 다하고 칭찬 많이 받고 싶어서 시간 맞춰 오시라고 했었답니다.
혼자 차린 며느리와 딸레미의 솜씨에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시어머니께서 초에 불을 붙이고 재민이를 위해 노래를 불러 주었답니다.


흰나리가 준비한 몇가지 요리 한번 보실래요?
입맛을 돋구어 주는 새우냉채

아웃백의 바베큐립을 따라해본 립

색이 이쁜 상의 포인트 날치알 다시마쌈

친정 엄마가 좋아하시는 누룽지 해물탕

양파빵 만들려고 사둔 베이컨이 보여서 떡볶이 떡에 돌돌 만 베이컨 말이

밥은 대나무밥을 준비했습니다.

그외 조기, 미역국, 나물, 오징어 탕수육, 샐러드를 준비했어요. 어때요? 저 열심히 했나요?

제가 세상에서 젤 존경하고 사랑하는 부모님들이십니다. 축하금으로 금일봉씩 주시고 가셨답니다. 재민이 통장에 넣어줄거랍니다.

6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우리 재민입니다. 엄마, 아빠 반반씩 공평하게 닮았답니다.  
재민이가 나중에 기억하게 사진 팍팍 올렸습니다. 재민아! 엄마가 직접 너 생일상 차렸당...
우리 재민이가 인정 많고 맘이 따뜻한 사람으로 자라길 바랍니다.
마침 토요일이라 창원 시부모님께서 주무시고 일요일에 가셨는데 늦잠자고 일어나니 어머니께서 앞, 뒤 베란다 청소, 어떻게 처리 할지 몰라 구석에 박아둔 곰팡이가 핀 스키장비를 넣어두는 가방과 재민이 실내화를 깨끗하게 씻어두셨고 어제 설겆이만 하고 정리를 못한 그릇들도 싱크대에 깨끗하게 정리를 해두셨더라구요. 이런 시어머니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수가 있겠어요.  며느리를 딸처럼 생각하시는 분이시랍니다.  흰나리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으니 감히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서로 아끼며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갈겁니다.

2006/02/06    

우리 재민이 생일날 부모님 모시고 맛있는 저녁을 먹을 수 있도록 애 많이 썼습니다.
덕분에 부모님 네분과 우리 가족 모두 행복했네요.
지 놈 생일날 재민이 혼자서 음식을 먹지않은게 좀 그렇긴 하지만 재민이는 선물과 용돈을 많이 받아 안 먹어도 배불러서 그런거겠지요 뭐..
다시 한번 고생한 당신에게 감사하고 우리 재민이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흰나리 2006/02/06    

흐르는 음악 어때요?
시인과 촌장의 "풍경" 이라는 곡인데...갑자기 안들리네요.
혹시 트래픽이 왔나봅니다. 어서 트래픽 초기화 시켜야 겠어요. 오늘 오전내내 골드 웨이브에 녹음이 안되서 원인 분석하느라 고생좀 했어요. 이젠 녹음 잘 됩니다.
우리 재민이 선물을 안 올렸네요. 나중에 올려둬야 재민이가 오래오래 기억하겠지요. 사진 올리러 가야쥐~~

sun 2006/03/05   

맘이아름다운여인 (leenk2002, 2006-02-06 06:55:57)

정말로 좋으시겠어요 저도 그런 시어머니 한분 계셨으면은 좋겠습니다 ㅜㅜ 아드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비누맘 (happy042, 2006-02-06 08:49:59)

와~~멋진 생일상이네요~~~재민이 생일도 축하!!!
복 받으셨어요~~~~~~~^^

이유현 (ddipp, 2006-02-06 09:02:17)

너무해욧~ 아이 생일인데...어른들을 위한 음식이예요.. 어렸을 때 제 생일이면 꼭 어른들 입에 맛게 음식을 준비해서 싫었던 기억이 나서요..^^

윤민 (msyun, 2006-02-06 11:38:01)

우와~ 생일상이 한상이네요
상다리 부러지지 않으셨나요?
정말로 재민이가 부럽습니다
전 언제쯤 저런상 받아보지 않아도 차릴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갖출런지...
대나무밥 먹어 보고싶네요

챠우챠우 (jasminew77, 2006-02-06 12:02:19)

시어머니의 며눌사랑이 대단하시네요..부러워요 ^_ ^

소박한 밥상 (mhbae7, 2006-02-06 12:52:44)

사랑이 넘쳐서 이곳까지 냄새가 솔~~~솔 나네요 ^ ^*
따뜻합니다.
역시 주부는 가정의 꽃이라는.......

miki (mikiwonjin, 2006-02-06 14:25:37)

음식하나하나가 아이디어두 좋구 너무 맛 이ㅆ어보여요.
어른들도 재민이도 대만족이었겠내요.
대나무 밥은 어떻게 하셨나요?

흰나리 (sunfill, 2006-02-06 14:30:06)

대나무밥은 쿠쿠 압력 밥솥에 하니 아주 쉽게 되었습니다.
아래 주소를 클릭해보세요.
http://hinnari.net/zb41/zboard.php?id=cook&page=1&sn1=&divpage=1&sn=off&ss=on&sc=off&keyword=대나무밥&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

감자 (miffy97, 2006-02-06 14:44:09)

정말 대단하삼!!!!!!!!!!!!!!!!!!

김귀연 2006/03/09   

오래간만에 흰나리홈에 들어갔삼 정말 대단하삼. 흰나리 존경하삼. 통화를 하고 싶은데 전화번호랑 휴대폰 번호를 몽땅 잊어버렸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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