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방==========



  
  흰나리 
  
 희안한 퇴임식
평소 주옥같은 글로 나를 감동 시키는 나의 멘토 주정희 교장 선생님으로 부터 희안한 초대장을 받았다
보내 주신 메일 "최현배 선생님"에 관한 감동적인 글을 읽고 마음을 다스리고 답신을 보냈다.

교장선생님의 감동적인, 주옥 같은 일을 읽고 주제도 모르고 되지도 않은 글을 써서 지인들에게 마구 뿌린 것에 대한 후회가 물밀듯이 밀려옵니다.
나름대로 남을 배려하고 은혜를 갚고 살려고 노력합니다만 게으른 탓인지 정성이 부족한 탓인지 반성 할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주변에 대한 관심을 더 많이 가지겠습니다.
게으른 사람을 일깨워 주신 감사의 답신으로 받아주십시요.
감동적인 글을 읽으니 웬지 오늘 좋은 일이 일으날 것 같은 기운이 감돕니다.
좋은 하루되십시요.
-조말순 드림-  


좋은일 있겠습니다.  
내일 '찾아가는 감사의 모임'이 우리 집 근처 '청담'에서 있습니다.
유경님과 조말순 선생님은 따로 하려 했으나내일 오신담 특별 손님이 되겠네요^^
가부간 연락 주시지요 숟가락 두 개만 더 놓음 되니깐요
그리고 그곳에 모이는 분들은 이곳 거제여중에서전근가신 분들 중 주옥같은 분들만 오시니 서로간 교류의 계기도 되시지 싶습니다.



"찾아가는 감사의 모임 "
내 나이 60세인데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는 아주 생소한 말???
주교장 선생님은 나의 31년의 교직생활 중 나와는 직접적인 인연이 없는 분으로 내딸 흰나리와 연천중에 근무 할 당시 흰나리에게많은 사랑을 베풀어 주신 분으로 감동적인 메일로 나를 감동시켜 줄 뿐만아니라 흰나리를 딸처럼 보살펴 주시며 가끔의 만남을 통해훌륭하신 인품을 접하면서 내 인생의 "멘토"로 삼고 있는 분이다.

* 멘토링(영어: Mentoring)은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사람이 구성원을 1대1로 전담해 지도조언하면서 실력과 잠재력을 개발시키는 것 말한다.
조언자의 역할을 하는 사람을 멘토, 조언을 맏는 사람을 멘티라고 한다.
멘토라는 말의 어원은 그리스 신화에서 비롯됐다. 오디세우스가 트로이로 출정하며 아들 텔레마코스를 절친한 친구인 멘토에게 맡겼다. 그는 오디세우스가 돌아올 때까지 아들의 친구, 선생, 조언자, 아버지 역할을 하며 잘 돌봐주었다.
그 후로 멘토는 지혜와 신뢰로 인생을 이끌어주는 지도자라는 의미를 뜻하게 됐다.


나름대로 나의 인생 철학은 이 세상에는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를 싫어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인데 그 중 50%만 나를 좋아 해준다면 성공적인 인생을 산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과연 나는 몇%짜리 인생으로 살고 있는걸까?라는 의문이 든다.
주교장선생님은 백 명에게 물어도 백명 모두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 하는 분!
그 분의 고귀하신 성품은 "나눔"이라는 그 분의 아이디에서도 엿 볼 수 있듯이 무엇이든지 나누지 않으면 못 배기시는 분!
평소 근검 절약이 몸에 배인 분이 남을 위해서는 아낌없이 주시는 분!

교직계의 모든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분이 금년 8월 영광스러운 정년퇴직을 하시는데 퇴임식을 하지 않고 그동안 인연을 맺었던 분들을 일일이 거금을 들여 찾아다니며 감사의 모임을 갖는단다.
전근 가신 거제여중 선생님들의 모임?  
우리 모녀와는 면식이 없는 분들인데다 최근 체력이 많이 저하되어 몸을 아끼기 위해 외출을 삼가하고 있는 형편 인지라  귀중한 초대에 응해야하나 망설였다.
그러나 교장선생님의 성품으로 초대에 응하지 않으면 우리 모녀를 위해 그 바쁜신 분이 또 시간을 내야 할 것 같아 청에 응해주는 편이 교장선생님을 도와주는 것이라 생각하고 어색함을 감내하며 참석해서 예전 광안중에서 같이 근무한 적이있는 김봉식(여 수학과) 선생님을 만나서 잠시나마 건강했던 젊음 시절로 추억을 되돌리고 훌륭하신 여선생님들과 인연을 맺고 "대유정"이란 전통 찻집에서 값이 엄청 나간다는 보이차를 마시는 행운도 얻었기에 그런 분과 인연을 맺게 해준 우리 흰나리가 오늘따라 더 예쁘고 고맙다.

교장선생님이 계신 자리는 언제나 훌륭한 사람들의 향기로 가득차기 때문에 불러만 주신다면 언제라도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으니 불러만 주십시요.그 곳이 설령 지옥일지라도 달려가겠습니다.

방학과 동시에 사랑하는 사부님과 함께 여행을 가신다니 두 분 손 꼭잡고 여행다니시면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면서 교장선생님과 맺은 인연 영원히 가슴 속에 간직하겠습니다.


주정희 교장선생님으로 받은 편지 2003년12월18일
조 선생님!
늦은 답신입니다.
아리땁고 귀엽고, 음전한
따님 흰나리님을 만난 것은
우연이 아닌
억겁의 연이 있었던 듯합니다.

아끼는 강금주 님으로부터
열심히 사시는 분이라는
말씀을 들으면서 뵙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히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전 등산을 즐기는 편입니다.
바위 위 흙 한 줌 없어 보이는
척박하기 그지 없는 곳에서
늘 푸르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를 보면서
경외감을 가진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게 지금 다가오신
조선생님께서는
의연히 모든 것을 떨쳐내신 분이시기에
저 松栢보다 더 자랑스럽습니다.

이제는
제 맘속에 존경의 念으로
자릴 굳게 잡으셨습니다.
그 뜨겁고도 튼실한 가족애와
의연하고도 고고한 자태와
바다 닮은 마음을 배우고 싶습니다.

만나뵈올 날을 고대하고 있는
연산동 주정희 올립니다.


클릭~! ☞ 부산일보에 실린 주교장선생님의 기사

2008년 6월26일


송덕숙 2008/07/07   

조선생!
당신의 마음 씀씀이 묻어나는 이야기가 아름답게 느껴지는구료.!
항상 희망이 보인답니다.
이야기속에 항상 남편과 자식 지인들의 이야기로 가득한걸 보니 당신의 옥수같이 맑은 마음씨가 주위를 부럽게 한답니다.
컴퓨터 솜씨가 아주 뛰어 난것같네요.
항상 감사하고 당신의 건강을 기원하며...
일라그라 보살..

주정희 2008/07/07   

조 선생님!
요즘 학교엔
쥐도 보이지 않아 쥐구멍도 없구 한데
이런 칭찬의 글 보내주시니
정말 부끄럽습니다.
허나 동시에 도달한 후배 - 일본여행 시 룸 벗임-
양숙님에게 조선생님 메일 보내드렸습니다.
사학에 근무하시니
최선생님과도 만나는 기회가 된 담 좋겠다는 생각이 든
명민한 후배입니다.
자랑쟁이가 더욱 업되어
이거 우리 아이들 아버지가
넘 외롭도록 저녁 회식이 있을까 염려되네요
허나 방학까지만 그런 모임이 진행될 겁니다
왜?
무조건 여행을 떠날 계획이니깐요
그리고
귀한 부채 - 최주수 교수님의 명필에 새겨진
글귀 - 정말 종았구요
대유정이나 또 제가 존경하는 설경자 선생님-
댁에 가서 차를 음미할때
분위기 있게 들고 있을 겁니다.
제가 대학 3 학년 때 한독실업학교
국어과 교사로 초빙? 받아가서
- 그땐 경제개발로 인해 모자란 듯한 사람 아님 교사를 기피했음-
인연을 맺게 된 선배 선생님이십니다. -
40 년 세월 동안 만나고 있습니다.
신도시 LG 에 사시는데
언제 꼭 조선생님 모시고 가고 싶은 곳인데요
그분이 차 전문가시구요
인간문화재 분께 전수 받은 부산선 제 일인자십니다.
손끝에 만가지 재주를 가지고 계셔
양장,한복 모든게 만능이시지요
진정한 보살의 삶을 살고 계시므로
두 분 함께 만나시게 하고 싶습니다.
그분이 바쁘시므로
언제 연락드리고
유경님 더불어 함께 가 뵈었음 하고 맘 먹고 있습니다.
꿀은 여행 때도 한 술 떠가서
그 사랑과 관심 음미하려 아끼고 있습니다
전 어쩌라고 이런 사랑을 퍼부어 주시는지 정말 죄송스럽고
마음 무겁자만 두고 두고 갚도록 노력해야겠지요?
오늘은 많이 더울거라지만
오후에 연화에서
다정한 벗들 만날 것이니 그저
시간 더뎌 가는 것이 안타까이 느껴지네요
날씨 무더운데
건강조심하시고
만약 건강 허락되신다면
당감동 연화에 함께 하셔도 되겠습니다.
마침 수수란 후배가 연락이 와서 동참하라 했는데
제자의 문상으로 못온다 하여
제가 그분까지 예약이 돼 있어
오셔서
반가운 분도 오시니 함께 했음 합니다.
저희 학교로 오후 다섯 시에 오셔셔
함께 가시지요?
답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2008.7.7 금용산 기슭에서 주정희 올림

조말순 2008/07/07   

유모어란 그 시대를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요즈음 유행하는 유모어에 퇴직 후 갈 곳이 없어 집에서 딩구는 남편들을 빗 된 것에
하루에 한 끼도 집에서 먹지 않는 사람은 영식님
한 끼만 먹는 사람은 일식씨
두 끼를 먹는 사람은 이식놈
세 끼를 먹는 살람은 삼식세끼라니까
철마에서 버섯 농장을 하고 있는 지인이 우리 남편은 여섯끼 먹는데 뭐라고 하지?
라고 물었는데 그 때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아서 모두 웃고 말았지만 ...
평생 마누라와 자식들을 위해 고생한 후 노년에 구박 받는 모습이 안스럽게 느꼈습니다.
초대해 주시면 언제라도 달려 갈 준비가 되어있습니다만
지난 금요일 흰나리 아버지가 별장에서 일을하다 발을 삐어 지금 기브스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 세끼에 사이사이 간식까지 여섯 끼인데 뭐라고 붙일까 고민하다
이때 인심 한번 크게 쓰자 하고 "육식군자"라고 불러주니 미안한지 이러다가 살 찌겠다며
"오식군자나 사식군자"라고 하잡니다.
육식군자 때문에 초대에 응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앞으로 6주간은 꼼짝없이 시집살이 하게 되었지요.
하늘이 그동안 진 빚 좀 갚으라고 내려준 선물로 생각하고 힘들어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6주 후 유명하신 차 전문가 선생님께 한번 데려가 주십시요.
기다리겠습니다.
-육식군자 마누라 올림-

흰나리 2008/07/09   

존경하는 주교장선생님의 이야기를 이렇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글을 읽는 내내 주샘을 향하는 존경심이 더욱 깊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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