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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나리 
  
 지장보살. 지장보살-맑고 향기로운 사람 4

맑고 향기로운 사람 4 <지장보살. 지장보살> 지상스님. 정광보살님. 김병기 교수님과 사모님 백일 기도를 올려달라는 나의 부탁을 받고 남편은 같은 과에 근무하시는 김병기 교수님과 의논을 했다. 교수님은 남편과 같은 동의대 교수 불자회 활동을 하시면서 회장도 역임하신 불심이 깊은 분으로 당신이 공부하시던 약사보살의 원력이 내린다는 절과 연을 맺어 주셨다. 남편은 7월8일 교수님과 함께 절에가서 스님과 보살님을 친견한 후 사경(불경을 베끼는것)5권과 선식,절에서 정수한 맑은 물을 가지고 왔다. 나는 7월1일부터 주사만 맞고 살았는데 거짓말처럼 선식은 넘길수 있었고 그 후 하루에 6번씩 선식으로 연명했다. 7월15일 스님과 보살님께서 우리 집을 방문해 주셨고 보살님께서는 찬바람 불면 일어날꺼라며 걷는 운동 열심히 하라며 용기를 주셨다. 의사선생님들은 많이 걸어야 장운동에 좋다고 말씀하셨지만 혼자 일어서지도 못하는데 걷는다는 것은 나에겐 무리였다. 그래도 살기 위해서 거실에서 주사대 잡고 10보에서 점점 늘여 3000보씩 걸으며 삶의 의지를 불태웠고 남편은 하루 평균 3시간씩 사경하면서 교수님과 함께 자비도량 참법 기도(참회기도)에 들어갔다. 자비도량 참법은 10권으로 되어 있는데 매주 토요일 한권씩 올리기로 했다. 1권 올리는데 약 1시간씩 걸리며 지심귀명례(지극한 마음으로 내목숨 다바쳐 부처님께 귀의합니다)란 대목이 나올 때마다 절을 올리는데 약 200~300배씩 올리므로 법당에 에어컨을 틀어 놓았지만 옷이 땀에 흠뻑 젖을 만큼 힘이든다. 나는 당시 히크만카테타(가슴에 구멍을 뚫어 주사를 놓기위한 관을 박는 시술)시술을 한 상태로 주사를 달고 있었기 때문에 외출 할 수 없었으나 10월 23일 카테라 철거후 남편이 나를 위해 기도를 하지만 내 기도는 내가 참석해야 부처님의 가피를 입을것 같아서 3번째 기도에 참석하러 갔었지만 법당에 앉아 있을수도 없어서 평상에 누워 멍청하게 하늘만 쳐다보고 있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점심 공양때 숟가락이 저절로 입으로 가면서 밥알을 넘기게 되었고 매주 기도에 참석하러 다녔다. 교수님은 10권 마칠때까지 목탁을 치시면서 기도를 인도해 주셨는데 나는 너무 고마워서 이 은혜를 어떻게 갚느냐고 하면 당신 기도 70%고 나에게는 30%밖에 가지 않는다고 했으나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교수님께서 기도하러 절에 오실때마다 사모님께서는 보살님과 같이 공양 준비를 하셨는데 나는 전혀 거들수 있는 형편이 못되어서 죄송한 마음 뿐이었다. 자비도량참법을 마친 후 남편과 교수님은 백일 기도에 들어갔고 우리는 매주 토요일 절에가서 일요일에 내려오는 생활을 하는중 내 건강은 눈에 띄게 좋아져서 스님과 보살님께서 가꿔 놓은 텃밭의 고추,상추, 겨울초,시금치 등을 채취해서 다듬을수 있을 정도가 되었고 가끔은 스님과 같은 밥상에서 공양을 할 수 있는 영광도 얻었다. 교수님과 남편은 백일 기도를 마치고 12월6일 회향 했는데 말이 쉽지 백일 기도를 중간에 실패하지 않고 한번에 성공한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남편과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축하 꽃바구니를 가지고 오신 김종숙 박사님께도 감사를 드린다. 지상스님은 미남형에다 염불하실때 목소리가 너무 청아해 듣는 사람의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며 손재주가 좋아 못만드는게 없고 수묵화도 잘 그리며 공부도 열심히 하시며 나에게 감도 따주시는 등 나의 건강을 염려해주셨다. 정광 보살님은 말씀을 아끼지만 상당히 원력(법력)이 있는 분으로 소문나 있고 가끔 아랫동네 수도원의 수녀님들을 초청해서 공양을 대접하는 인정 많은 분이다. 힘든 절 살림을 하시면서 이웃돕기를 실천하는 성품 때문에 10월4일에는 스님,보살님,김병기 교수님 부부, 우리부부 6명은 독거 할머니의 대추밭에서 대추 줍기 봉사 활동을 했고 할머니의 삼지돈을 끝까지 뿌리치는 미덕도 보였다. 절에서 가꾼채소나 다른 신도들이 가져온 감자,땅콩,고추등 나눌수 있는것은 무엇이든지 나눠 주신다. 나는 현재 밥을 먹긴 먹는데 한끼의 먹는 양은 2-3 숟가락 정도이나 절에만 가면 먹는 양이 배나 늘어난다. 이 사실은 정광보살님과 사모님의 아름다운 향기 덕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자비도량참법 기도 중 아들이 휴가와서 참석 한 후 병은 의사들이 다 낫게 해주었는데 배운 우리 엄마도 부처님이 낫게 해주었다고 한다며 서운해 했다. 아들 말이 옳다. 그러나 투병 중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도 받은 적이 있었는데 정신 질환은 약물 복용보다는 신앙의 힘의 우선인것 같은 생각이다. 성불합시다!!!


mydream 2003/12/29   

신앙의 힘으로 기적적인 완치를 본 사람을 여럿 보았어요.
무언가를 믿고 의지하면..기적은 확실히 찾아온다고 믿습니다.
정신력이 남다른 조선생님.. 신앙의 힘으로 완쾌하시길 빕니다.
날마다..웃으시고 행복한 하루하루 되세요.

재민아빠 2003/12/29   

우리 장모님은 불심으로 병이 나았다고 생각하시는데 의사인 처남이 저번에 한말이 생각납니다..
" 환자들이 병원에 와서 의사들이 수술해서 다 낫게 해놓으니까..나중에는 신앙으로 나았느니, 민간요법으로 나았느니 하는데 사실 수술하고 난 환자가 정상인과 같을수는 없고 어차피 몸이 나아가는 회복기 즉 마음이 약한 시기에 다른 무언가에 심취하고 그때문에 나았다고 생각한다.. 고생은 의사가 다하고 칭찬은 다른데서 듣는다.." 그러더군요...
사실 듣고보면 맞는 말이긴 하지만 병이라는게 정신적인 면이 많이 좌우한다는걸 일년여 넘는 기간동안 장모님을 통해서 많이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의사가 해준 외과수술, 그리고 또 다른 최고명의인 내과주치의교수님...그리고 지극한 불심과 처조부님께 비는 장인어른의 기도...무엇보다 살아야겠다는 의지가 장모님을 낫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가 너무나 고마운 우리의 은인들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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