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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나리 
  
  맑고 향기로운 사람 6. (처음 느낌 그대로)
 
    맑고 향기로운 사람 6. (처음 느낌 그대로) 김조자 회장님 회장님과의 인연은 아들이 부산 용인 고등학교 2학년때인 1993년 학부모 모임때였다. 그때 나는 님의 우아한 자태와 조리있는 언변에 어쩌면 저렇게 멋있게 나이들수가 있을까하는 경이로움마저 들었다. 나는 당시 교직에 몸담고 있었기에 어머니회 활동은 무리였으나 님의 매력과 회원들의 분위기에 끌려 수업시간을 조절해가며 아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 할 수 있도록 어머니회에서 학교에 협조해주는 각종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려고 노력했다. 님께서는 그때마다 보잘것없는 나의 동참을 칭찬해주셨고 뵙는 횟수가 늘어날때마다 님의 필체에 또 한번 감탄했다. 아들들이 졸업 후 회원들의 아쉬움으로 용비회라는 모임으로 지금까지 만남이 이어지고 있는데 님을 우러러 본지 10년이 지났건만 님에 대한 나의 느낌을 표현하면 "처음 느낌 그대로"다. 내가 망미여중에 근무할때 학교운영위원회 외부 인사로 추천했었는데 망미여중과 전혀 연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나의 부탁을 쾌히 허락하셔서 운영위원장을 하시면서 1988년 IMF경제위기 상황때나 학교 행사에 물심양면으로 크게 도움을 주셨기에 님에게 큰 빚을 진 마음을 금할수 없다. 님은 일찍부터 육영사업에 관심이 높아 유치원을 경영하셨는데 2001년 4월4일에 새로운 각오로 부산 화명동에 최고의 시설을 갖춘 금곡하나유치원을 설립하여 유기농 먹거리만을 제공하며 나혼자만이 아니라 남과 더불어 즐겁게 지내도록 가르치면서 봄,가을 일년에 두차례로 동네 경노당 노인들 여행도 보내주고 고아 두명을 보살피는 등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계신다. 평소 인정이 많아 회원들의 존경을 받고 있던 분이 나의 발병 소식을 듣고 병문안 오겠다는 전화를 걸어왔으나 나는 나의 건강 상태가 호전되면 내가 전화를 하겠다며 님의 방문을 강력하게 사양했다. 1981년 흰나리가 초등학교 2학년때 흰나리의 1학년때 담임 선생님꼐서 위암 투병중이어서 병문안을 갔었는데 눈만 감으면 그 선생님의 초라하고 앙상한 모습이 떠올라 괴로웠던 경험이 있다. 그래서 나는 내가 눈을 감고 난 후에도 빨간 티뷰론, 모시한복, 생활한복 등 단정하고 야무진 인상으로 각인 되어지고 싶어서 나의 초라한 병든 모습을 남에게 보여주기 싫었다. 그리하여 나는 한때 심한 우울증과 대인 기피증에 시달렸다. 님은 우리보다 연세가 높아 60세가 넘었는데도 E-mail을 통해 감동적인 문장력으로 나를 위로해 주시면서 가끔 전화로 "선종이 엄마 체면이 말이 아니야"라며 나의 방문 거절을 애석해했다. 20명이나 되는 회원들을 10년동안 이끌어오신 님의 통솔력에 다시 한번 감탄하면서 가상 "맑고 향기로운 사람"이라는 모임이 만들어 진다면 회장님으로 추대해서 내 남은 인생의 영원한 회장님으로 모시고 싶다. 투병중 님의 E-mail 을 8통이나 받았는데 그 중의 두편을 소개한다.
     
         -2002년 8월21일 딸레미에게 보낸 메일-
    
         저는 용비회 문정준 어머니 입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에서 아름다움을 
         보곤 하였는데 이 무슨 날 벼락인지요. 
    
         그러나 선종이 누나! 
         내가 아는 한분도 위암 선고를 받고 (당시 67세) 
         수술후 항암치료를 받을 때만 하여도 
         수척한 몰골에 가슴 많이 쓰렸는데 
         지금은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으니 
         너무 낙담하지 말고 어머니에게 희망을 주세요 (3년이 지났음) 
    
         사실 
         다른 장기에 전이되기 전이라면 
         위암 정도는 치유가 가능하다는 연구잖아요 
    
         내가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어머님이기에 
         충격이 컷고 
         이토록 가슴이 저미어 옵니다만 
         최근의 의료 기술을 믿고 있기에 희망이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평탄한 삶은 무의미한 것인지 
         인간은 누구에게나 한가지의 고통은 꼭 
         안고 있습니다. 많은 행복해 보이는 가정들이 
         자존심 때문이거나 부끄럽다는 
         이유로 숨기고 있지요 
    
         선종이도, 누나도, 사위도, 손자 등 가족 
         모두를 사랑하고 자랑하던 어머님이예요. 
         행운 뒤에 찾아드는 
         조그만 시련쯤으로 접고 싶군요 
    
         다음은 희망의 차례이니 
         기쁜 수술결과의 메일을 기다리고 
         있으렴니다. 
    
         선종이 누나 
         힘내세요. 
         어머님은 강하시고 꼭 이겨내실 분 입니다. 
    
       - 문정준 엄마- 
    
    
    
         -2003년 5월 4일 사위에게 보낸 메일-
    
         사위님의 장모님에 대한 존경과 사랑 깊은
         긴 사연과 사진
         눈물겹도록 아름답군요
    
         며칠전 메일에 띄워진 정성어린 소식과
         장모님의 모습
         이 얼마만의 만남인가 모릅니다. 하여 이제는
         장모님과 대화해야 겠다고 전화기를 들었다가
         너무 감격한 가슴이 뜨거워
         어떤 위로를 해야할지 차마 
         생각나지 않아 참았습니다.
    
         보고 싶었고, 
         궁금하지만
         곧
         희망이 보이는것 같은 예감에 기다리렵니다.
    
         30년 교직생활을 정리하고
         이제는
         푹 쉬시도록 배려하는 행복한 가정을
         떠올리며 기도하겠습니다
         안부 전해주세요.
     
         저 역시 열심히 유아들을 위한 
         참 교육의 길을 걷기 위해
         노력한다고요.
    
        사위님!  고마워요
    
       -금곡하나유치원  정준 엄마-
     
     
     
    
    **** 아래 동영상을 보시려면 위 음악을 멈추시고 아래 PLAY 버턴을 누르세요 ****
    
    
    김조자 원장님의 집무 모습
    금곡 하나 유치원의 시설
    클릭~! ☞ 유치원 홈페이지
최선종엄마 2004/01/27   

존경하는 회장님!
저의 졸필로 고귀하신 회장님의 인품에 손상을 끼치지는
않았는지 염려 됩니다.
회장님의 주옥 같은 말씀들이 제가 삶의 의지를 불태우는데
막강한 영향력을 주었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우리 용비회 회원 중에는 회장님을 존경하여 닮고 싶다는
분이 많습니다.
남은 인생 회장님을 닮으려고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흰나리 2004/01/30    

정준 어머니의 멜 몇 통이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늘 어머니께선 유치원 원장님 하긴 아까운 분이시라며...
정준 어머님 칭찬을 입이 닳도록 하십니다.
저도 정준 어머님처럼 우아한 매력을 가진 사람으로
나이들고 싶은데...지금부터 노력하면 될까요?
아참! 오늘 직접 저희 친정까지 오셔서 어머니 모시고
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 것 까지도 일일이 다 배려 해주시니
아마도 모든 분들의 존경을 받나 봅니다.

재민아빠 2004/01/31   

저희 장모님께서는 본인이 좋아하시는 분들, 닮고 싶은분 얘기는 몇번이고 반복하시는 분입니다...
제가 사위라는 이름의 식구가 되고나서 가장 많이 들은 이름이 바로 정준이 엄마 이구요...
한번도 뵙지는 못해서인지 저는 정준이엄마=김조자 원장님 인줄 사실 모르고 있었습니다..
장모님이 이렇게 맑고 향기로운 사람 시리즈를 연재하시니 저도 이제 한분 한분 정리가 되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맑고 향기로운 사람 모두가 장모님을 낫게 해주신 고마운 분들이십니다..
언제나 염려와 걱정으로 기도해주시는 그 마음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늦감기가 기성이라는데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김조자 2004/02/01   

진정 맑고 향기로운 사람이고 싶습니다
예쁜 얼굴만큼이나 살겨운 흰나리홈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행복한 삶을 생각하였어요
모든 가족으로 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으며
긍정적이고 사려깊은 마음으로 새 삶을
꾸며가는 어머님을 저 또한 닮고자 합니다
바쁜 시간을 용비회와 저를 위해 할애하신 점
정말 감사합니다
맑고 향기로운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무궁화샘 2004/02/06   

우선 부끄럽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군요..
항상 바쁘다는 핑계로 스스로를 합리화시키는 것이
대부분인 사람들이 사는 곳에, 말없이 아름다운 실천을 하고 계신 분이 우리 원장님이셨다니..
많이 배워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불어 편찮으신 분께는 반드시 기쁜 날이 돌아올 것을 바랍니다.

김현영 2004/02/13   

원장님의 글이 님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면 님의 글은 저희를 가슴뭉클하게 만듭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진실된 말 한 마디와 정성어린 글이라는 걸 깨닫았어요.
두 분이 지켜오신 아름다운 인연이 10년 , 20년 아니 30년은 더 지속될 거라는 믿음이 생기네요. 건강 되찾으신 모습 꼭 한 번 뵙고 싶네요. 빨간 티뷰론 타고, 모시한복 곱게 입으시고 저희 유치원 구경오세요.^^
빠른 쾌유를 빌며....
금곡하나유치원 머루반 담임 김현영 올림

윤영지 2004/03/23   

안녕하세요 ..나리 어머님...!!
오늘 선물 배달을 받았습니다
너무도 고마우셔요 ..얼머나 맛있던지요 ..맑고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너무도 아름답게 듣고 있습니다
"우리들 자신에게는 인색하지만 남에게 빚지고는 못 산다"
라는 그 말씀이 너무도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맑고 향기롭고 소중한 나리 어머님의 정성에 감사드립니다
맛 있게 먹겠습니다 ...감사드리며 인사 드리러 왔습니다
전화번호을 알아놓는 것인데 전번을 몰라서 이렇게 리플로 대신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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