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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만에 함께한 친구들, 만남 그 후의 모습 2016/07/03
최주수 님의 글입니다.

50년 만에 함께한 친구들, 만남 그 후의 모습

50년 만에 함께한 친구들의 첫 번째 모임으로 정 사장이 스폰스가 된 마산에서의 이른 봄날(2, 26) 모임에서 전번에 발표한 것처럼 설레임과  추억도 떠올리고 즐거움도 한껏 맛보면서 다음에는 부산 울산으로 일단 돌아가면서 만나보기로 한 후 본인의 당번? 시에는 철마의 한우 집에서 모임을 가졌는데 우리 친구들 태어난 일진이 오행의 水가 겹으로 끼였는지 그날도 비가 오는 날씨여서 곰내터널 위 분위기 있는 찻집에서 마무리를 지으면서 7월 1일 울산에서 모임을 갖기로 하였지만 별생각 없이 있다가 그 때 가서 울산에서 호스트가 될 박 회장의 연락을 하루 전에 받고서야 아참! 하고 약속을 챙겨보게 되었다.
변동 상항 없이 승용차 없이 울산터미널에 모여 택시로 장생포로 가기로 하였는데 마산에서 오는 정 사장이 포항으로 가는 친구의 차편으로 모처럼 이번 모임에 동부인해서 오다가 남양산 모처에서 자동차 사고가 나는 바람에 도로정체가 심하여 한 시간 정도 도착이 지연됨으로 장승포 고래박물관으로 오도록 하고는  우리는 먼저 박물관에 가서 고래공부를 좀하기로 하였다.
예부터 경노사상이 충만한 우리 동방예의지국의 각 지자체 마다 요즈음 경노사상이 넘쳐나서 65세 이상인 우리는 입장료를 면제받아 고래박물관에 반시간정도 관람하고 있는데 마산친구도 도착하여 일단 그 부근의 예약된 고래전문식당에 가서  술안주로 맛 중에는 최고라는 고래 고기 여러 가지로 된 모듬을 회종류 등 종류별로 양념종류와 연관하여 맛있게 먹는 방법을 설명 들으면서 난 임프란트를 위한 사전치료로 어금니 발췌작업 실밥 뽑는 마무리가 2일전에 완료되어 주치의의 한두 잔 이상의 음주는 삼가는 것이 좋으리라는 충고를 떠올리면서 그런대로 절주하면서 옛 주당 실력은 사그러들었지만 술잔을 기울게 되었고 고래찌게에 점심도 곁들이게 되었는데 역시 고래찌게는 기대보다는 역시 생선매운탕에 비하여 술꾼에게는 한결 부족한 맛 이였다.

마침 장마중이고 오늘 따라 오후 늦게 남부지방은 폭우가  한차례 예보도 되어 있었지만 부슬부슬 오는 우중에 식후에는 바로 곁에 있는 고래생태 체험관에도 들리게 되었는데 다른 여러 물고기는 물론이고 울산명예시민으로 주민등록증까지 발급받은 세 마리의 고래가 어울러 놀고 있는 이곳 수족관에서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그때 마침 많은 비가 쏟아져 내리는 중임으로 택시잡기도 어려워 정류소에서 비를 피하다가 그날따라 잡기 어려운 택시를 외손주녀석이 유치원에서 돌아올 시간이 되어가는 토박이 박 회장부터 보내고 버스 정류소에서 쏟아지는 빗속에서 택시를 겨우 잡아 울산 터미널에 도착하여 마산친구와 헤어져 버스로 부산에 오게 되었다.
50년 만에 자리를 함께한 세 친구들이 마산 부산 울산 각자의 터전을 한 바퀴 회전하였으니 정례모임은 다음해를 기약하면서 또한 생각이 나다보면  다가오는 가을쯤에나 또 한 번 만날 수도 있겠지 하면서 헤어지게 되었다.
귀가해 보니 5시도 지나있었고 난 취미가 부족하지만 음악전공인 아내를 위하여 모처럼 아내와 같이 참석하기로 한 여름 밤의 오페라 콘서트가 7 :30 분에 부산문회회관에서 개막되는데 울산방문으로 인한 피로와 쏟아지는 장마비 하며  아무래도 난 서툴러 감상에서 지루하기 십상이라는 아내의 배려로 아쉽지만 예약을 헛탕으로 참석을 포기하기로 하였다. 모처럼 시도가 타이밍이 안 맞는 것처럼 되어 어쩔 수 없이 그날의 일진에 따르기로 하고 7월 초하루를 보낸다. 친구들이여 우리 좋은 추억으로 생생하게 또다시 만나도록 건강들하자구나!  

  2016, 칠월 초이틀, 옥당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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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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