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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나리 
  
 나훈아 빅 콘서트 - 위무(胃無)한 사람의 넋두리 2

胃無한 사람의 넋두리 2 <나훈아 빅 콘서트> 2002년 8월22일 수술을 위해 서울대 병원으로 갔으나 외과 병동에 병실이 없어 정형외과 병동에 입원한 후 이틀 동안 검사를 받고 다음주 월요일 수술 일정을 받고 토요일 외출 허가를 받았다. 나는 수술실에서 살아 나올수 있을까하는 두려움이 있었으나 가족 앞에서 내색을 할 수도 없었고 침울한 분위기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일부러 명랑한 척하면서 뮤지컬 관람을 청했다. 우리 가족은 세종문화회관(구 시민회관)에서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관람했는데 나는 그때 이 관람이 생애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눈과 귀에는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았고 1970년대초 대학시절 크리프리차드 내한 공연때 친구랑 암표B석을 사서 관람한 생각만 맴돌았다. 그땐 30년 후 내가 이런 병에 걸릴 줄 꿈앤들 알았겠는가? 언젠가 아들이 이화여대 동창회에서 크리프리차드를 초청한다는 기사를 보았다며 엄마 친구들이랑 관람하시도록 티겟을 사서 보내주겠다고 해서 기대하고 기다렸으나 그의 내한 공연 계획은 무산되고 말았다. 아들은 실망한 엄마를 위로하기위해 “오페라의 유령 ”에 초대해 주었다. 나의 학창시절 나훈아, 남진은 젊은이의 우상이었다. 그러나 나는 두사람 모두 생긴 모습이 느끼하고 뽕짝은 수준 낮은 사람들이나 좋아하는 음악이라 생각하고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에 나훈아 콘서트같은 것엔 관심이 없었다. 어느듯 나이가 들면서 뽕짝이 점점 좋아지더니 드디어 어느날 나의 가요방 애창곡 곡명에 만남, 잊으리, 새타령, 아름다운 구속, 상하이 트위스트에 이어 사랑, 몇 년전부터 내삶을 눈물로 채워도는 만남을 제치고 애창곡 1번으로 자리잡았다. 그래서 2001년 나훈아 콘서트에 고등학교 단짝 친구랑 갔었고 작년은 투병중이라 못갔고 금년 12월 7일 남편과 KBS홀에 갔었다. 나훈아가 청중을 사로잡으면서 30년전의 노래를 부를때 사람들은 박수를 치며 열광했으나 나는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남편은 손수건을 건네주며 내손을 꼭 잡아주었고 옆 좌석의 부인은 무슨 사연인가 싶어 박수를 치면서 힐끔힐끔 나를 쳐다보았으나 내 눈물은 좀처럼 그치지 않았다. 후반부에 들어가서 눈물은 저절로 멈추었고 나도 다른 청중과 함께 박수치며 노래를 불렀다. 현재 나의 건강 상태로는 좀 무리한 관람이었으나 내가 너무 즐거워하니까 남편이 연말 선물로 조용필 콘서트 티켓을 사주었다. 연말 조용필 콘서트가 기다려지고 기대가 된다. 2003.12.09일 씀


지다 2003/12/12   

가사가 마음에 들지 않으세요?.
특히 난" 인연이라는 만남도 있지만 숙명이라는 이별도 있지
우리의 만남이 인연이였다면 그 인연 또 한번 너 였음 좋겠어"
이 대목이 너무 좋아요.

김귀연 2003/12/12   

쌤!!!!!!!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뽕작은 유치한 사람들이나 그리고 수준낮은 사람들이나 좋아한다고 저 신랑이 어찌나 나훈아를 좋아하던지 신혼때에는 나훈아 노래를 하루종일 들으면서 너무 좋다고하면서 녹음하고 녹화까지 해서 들어라고 그러더라고요.전 또 성악 전공이기때문에 몇년전가지만해도가요방 출입도 일체 하지않았거던요. 세월이 지나니까요 자연스럽게 출입하게 되었어요. 지금은 가요도 부르고 많이 타락했어요. 제가 꼭 쌤 한테 고백성사 보는것 같군요. 오늘도 제하고 친한쌤하고 두달만에 원정고백성사를 보러 간답니다. 쌤 항상 즐겁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지다 2003/12/12   

김귀연 선생님 자주 들려주시고 좋은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넷 세상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김경미 2003/12/12   

사람의 마음은 하루에도 수십번씩 변한다고 합니다.
이래볼까 저래볼까 하는 생각에 진정 하고자 하는 일을
망칠수도 있답니다. 강물이 흐르듯이 세월도 유수같이
흐르지만 지나간 추억을 회상하시면 감정또한 풍부해져서
마음에 뜨거운 열기와 힘이 솟아나 더 젊음을 만끽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흰나리 2003/12/12   

경미언니!
어쩜 그렇게 말씀도 잘하세요?
오늘의 엄마가 있기까지는 다 언니의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다은이 다슬이 방학하면 제가 언니가족 맛있는 식사 대접 한번 할께요.
언니를 만나게 해준 인연에 감사합니다.

김경미 2003/12/15   

최선생님, 저는 엄마와 같이 지내면서 엄마의 마음을 잘 읽는답니다. 엄마의 마음엔 항상 지난 일에 대한 그리움 또한 소녀와 같은 순수한 마음이 숨겨져있어요. 아프시지만 않았더라면
엄마의 내면에 숨겨져있는 끼와 재치를 한껏 발휘하셨을텐데..
한번씩 우실때마다 저또한 마음이 아프답니다. 최선생님!
고마워요. 다은이, 다슬이까지 챙겨주시니 뭐라고 감사를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엄마께 잘하는 모습보니 미래에
다은이, 다슬이도 최선생님 좋은점만 닳았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는 생각이 든답니다.

김행자 2004/02/21   

조말순 샘,
보고싶어요.

연말 조용필 콘서트는 잘 보셨는지요
망미시절, "사랑을 위하여"를 보건실에서 함께 테잎을 들으면서 노래하는 모습이 선합니다.
선생님은 어떻게 저렇게도 노래를 잘하실까 내심 감탄하면서 예능소질도 많고 잘 하는게 많은 것 같아서 참 부러웠습니다.

선생님이 보내주신 메일을 하나도 빠짐없이 읽어보고 감동받고 있습니다.

건강상태가 양호하시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저는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항상 좋은일만 생각하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행복한시간 보내세요.
언제나 선생님을 떠올리면 열정과 정확한 판단력, 가족에대한 애정과 헌신을 배웁니다.


또 연락드릴께요.

가야동산에서
김행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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